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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0순위’ 송승기, 체력 한계 노출…LG의 전반기 에이스가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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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투수 송승기 mtdiscover.com

139km 직구, 흔들린 구속…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보여준 '지친 팔'

 

송승기,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조기 강판

 

LG 트윈스의 기대주 송승기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힘겨운 투구를 이어갔다. 7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한 송승기는 4⅓이닝 3실점, 투구수 103개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은 3-4로 석패했다.

 

1회에 3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이닝은 비교적 잘 막아냈다. 그러나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체력 저하의 여파는 명백했다.

 

직구 구속 하락…지친 기색 역력

 

무엇보다 우려를 키운 건 패스트볼 구속. 이날 송승기의 최고 구속은 148km에 달했지만, 최저치는 139km까지 떨어졌다. 평균적으로 145km를 유지하던 그의 구위와 비교하면 분명한 하락세다. 전반기 내내 풀타임 선발로 소화한 피로가 쌓인 정황으로 보인다.

 

200% 이상 역할한 숨은 에이스

 

송승기의 올 시즌은 단순한 ‘신인’ 수준을 넘어섰다.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전반기 17경기에서 93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리그 다승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닝 소화는 전체 18위, 평균자책점은 16위다. 사실상 2~3선발급 활약이었다.

 

염경엽 LG 감독 역시 “우리가 예상한 것 이상의 활약이었다. 연패를 끊은 것도, 외국인투수가 아닌 송승기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전반기 최고의 수확”이라며 공로를 인정했다.

 

첫 풀타임 시즌, 체력 관리 관건

 

하지만 문제는 ‘과부하’다. 송승기는 지난해까지 1군에서 고작 9⅓이닝만을 소화했을 뿐이다. 퓨처스리그 기준 가장 많은 투구는 2024년 104⅔이닝.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정규 시즌만 해도 146이닝이 예상되고, 포스트시즌을 포함하면 150이닝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반기 종료 직전 구속 하락은 단순한 경기력 저하가 아닌 ‘체력 경고’일 수 있다.

 

휴식기, 송승기의 회복 계기 될까

 

LG는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송승기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한다. 다음 등판은 오는 20일 롯데전으로 예상된다. 충분한 휴식 후 재정비된 송승기가 후반기에도 LG 마운드의 핵심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참고로 LG는 1선발 요니 치리노스에게도 2주간 휴식을 부여하며 로테이션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인왕 레이스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송승기의 ‘2막’이 시작된다.

 

‘지쳤다’는 증거가 보였던 잠실의 하루.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님을 증명할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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