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보다 더 까다롭다”…삼성 출신 맥키넌, 포스팅 도전 이마이 다쓰야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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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메이저리그·NPB 전문기자2025년 11월 10일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의 에이스 이마이 다쓰야(27)가올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그를 잘 아는 KBO 출신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맥키넌(전 삼성 라이온즈)은“야마모토 요시노부보다 더 뛰어난 구위를 가졌다”며이마이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이부, 에이스 이마이 MLB 진출 허락
세이부 구단은 10일 공식 발표를 통해“이마이 다쓰야의 포스팅 시스템 이적을 승인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주 다카하시 미츠노리에 이어두 번째 투수 포스팅 허용 결정으로,구단이 선수 의지를 존중한 조치다.
구단 본부장 히로이케 코지는“본인의 일관된 의지를 존중했다.미국 무대에서도 건강하게 활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1.92 ERA ‘NPB 정상급 에이스’
드래프트 1순위로 2017년 세이부에 입단한 이마이는2018년 1군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초반엔 제구 난조로 기복이 있었지만,최근 두 시즌 동안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2023시즌 19경기 133이닝 10승 5패 ERA 2.30을 기록하며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이어 2024시즌엔 24경기 163⅔이닝 10승 5패 ERA 1.92로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특히 지난해엔 173⅓이닝 187탈삼진으로NPB 탈삼진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맥키넌 “야마모토·사사키보다도 까다로웠다”
데이비드 맥키넌(전 삼성 라이온즈, 현 MLB 선수)은세이부에서 이마이와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그는 자신의 SNS에 이마이를 향해 다음과 같이 남겼다.
“이마이는 매년 더 좋아지고 있다.나는 그를 상대로 라이브 배팅을 해봤고,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도 상대했다.하지만 가장 때려내기 힘든 투수는 이마이였다.그가 얼마에 계약하든 더 받을 자격이 있다.정말 까다롭고(nasty), 완벽한 구위를 가졌다.”
맥키넌은 2022년 LA 에인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었으며,2023년 삼성에서 활약 후 일본 세이부로 이적했다.그는 “이마이는 MLB에서도 통할 투수”라며그의 성공 가능성에 확신을 드러냈다.
MLB 시장에서도 ‘핫한 이름’…6년 1억 5,000만 달러 예상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이마이를 이번 FA·포스팅 랭킹 7위에 올렸다.예상 계약 규모는 6년 1억 5,000만 달러(약 2,183억 원)로,지난해 LA 다저스로 이적한 야마모토(12년 3억 2,500만 달러)에 이어두 번째로 높은 평가다.
MLBTR은 “이마이는 연이어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며“NPB가 투수 친화적인 리그임을 고려해도,그의 제구력과 삼진 능력은 인상적이다.영입 팀은 확실한 2~3선발급 전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 분석했다.
다저스·컵스·메츠 등 일본 투수 ‘단골 팀’이 관심
현지 매체들은 이마이 영입 후보로LA 다저스, 시카고 컵스,뉴욕 메츠 등을 꼽고 있다.모두 일본인 투수 영입 성공 경험이 있는 팀이다.
특히 다저스는 이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오타니 쇼헤이를 보유하고 있으며,일본 마케팅 및 아시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적극적이다.이마이 역시 다저스의 차기 타깃 중 하나로 거론된다.
세이부의 에이스에서 MLB 유망주로 떠오른 이마이 다쓰야.
야마모토보다 낫다는 평가까지 얻으며일본 투수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 각인시키려 한다.그의 포스팅 협상은 향후 45일간 진행되며,2026시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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