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 완성한 이강인의 ‘황금 왼발’…PSG, 리옹 꺾고 리그1 선두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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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11.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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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럽축구 전문기자2025년 11월 10일

“이강인의 환상 코너킥이 파리를 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이 소속팀 입단 후100번째 공식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팀의 리그1 선두 수성을 이끌었다.

PSG, 리옹 원정서 짜릿한 3-2 역전승

PSG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2025-26시즌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올랭피크 리옹을 3-2로 꺾었다.이 승리로 PSG는 승점 27점(8승 3무 1패)을 확보,마르세유와 랭스(각 25점)를 제치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강인, “100번째 경기”에 빛난 황금 발끝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경기 내내 리옹 수비를 흔들었다.정교한 킥과 빠른 패스 전개로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았고,결국 후반 추가시간 51분,주앙 네베스의 극장 결승골을 도우며팀의 영웅이 됐다.

왼쪽 코너에서 올라온 그의 킥은네베스의 머리와 완벽히 맞아떨어졌고,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지난 5일 UCL 바이에른 뮌헨전 도움에 이어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은확실한 주전 경쟁력을 입증했다.

팽팽했던 경기 흐름, 끝내 웃은 PSG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이었다.전반 26분, 비티냐의 전진 패스를 받은워렌 자이르 에메리가침착하게 마무리하며 PSG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리옹은 곧바로 반격했다.전반 30분, 아폰소 모레이라가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후반 33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의압박 유도 골로 PSG가 다시 앞섰지만,후반 5분 리옹의 에인슬리 메이틀랜드 나일스가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이 서로의 골문을 두드리던 종료 직전,이강인의 왼발 코너킥이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그의 킥은 네베스의 머리에 정확히 닿아리옹의 희망을 무너뜨렸다.

팬들의 찬사 “이강인이 없었다면 승리도 없었다”

경기 후 프랑스 언론들은 한결같이이강인의 활약을 극찬했다.현지 매체 르 파리지앵은“PSG가 리옹을 제압한 건 이강인의 예술적인 킥 덕분이었다”고 평했다.팬들은 SNS를 통해 “이강인이 PSG의 새로운 에이스다”,“이제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선발로 써야 한다” 등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소속팀 통산 100경기째에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강인.
PSG의 선두 수성과 함께, 그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강인의 황금 왼발은 이제프랑스 리그를 넘어 유럽 전역에서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