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입 좀 다물어라”…국민 밉상 전락? 바우어, 이러다 진짜 KBO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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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우어(34)는 여전히 야구계에서 가장 극단적인 평가를 받는 투수다.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태도와 언행은 늘 논란의 중심에 있다.
실력은 증명됐지만, 평판은 늘 문제였다
바우어는 신시내티 레즈 시절 리그 최고 수준의 투구로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정상에 올랐다.전성기 기준으로만 보면 ‘에이스 중 에이스’였다.
그러나 그의 커리어는 언제나 야구 외적인 문제와 함께했다.자기주장이 강한 성향 탓에 아마추어 시절부터 동료들과 마찰이 잦았고,대학 시절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의 불화는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2021년 LA 다저스 이적 이후에도 팀 케미스트리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징계는 끝났지만…MLB는 여전히 외면
2021년 불거진 성폭력 의혹은 바우어의 커리어를 송두리째 흔들었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중징계 이후 그는 빅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징계는 이미 종료됐고, 바우어 본인은 “최저 연봉도 상관없다”며 복귀 의지를 밝혔지만MLB 구단들의 선택은 여전히 ‘무응답’이다.
일본에서도 반복된 구설…이번엔 SNS가 불씨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무대에 섰지만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상대 타자의 방망이를 걷어차거나, 동료 실수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등‘경기 매너’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SNS 활동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왔다.바우어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트레버 바우어 vs ○○○”라는 글을 올리며대결 상대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상금으로 2만5000달러까지 내걸었다.
일부 팬들은 오타니 쇼헤이, 애런 저지 같은 슈퍼스타를 언급하며 호응했지만댓글의 상당수는 비판과 조롱이었다.
“입 좀 다물어라”,“계정이 비활성화되는 걸 보고 싶다”
심지어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롭 만프레드의 이름을 언급하는 댓글까지 등장하며바우어를 둘러싼 여론의 온도차를 여실히 보여줬다.
현역 연장 의지…그러나 선택지는 좁다
바우어는 은퇴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에이전트 레이첼 루바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100% 건강하며, 애리조나 자택에서 주 6일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구단의 관심설도 흘러나왔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올 시즌 성적, 반복된 태도 논란, 그리고 결코 싸지 않은 몸값이 걸림돌이다.
현실적으로는 멕시코리그, 도미니카리그 등 중·남미 무대가 거론된다.또 하나의 가능성은 KBO리그다.
“진짜 KBO 올까?”…현실과 변수
KBO리그는 여전히 바우어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일 수 있다.성과만 낸다면 다시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 선수 쿼터가 빠르게 채워지고 있고,구단들이 ‘리스크 관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현실을 고려하면바우어의 KBO행은 결코 쉬운 시나리오는 아니다.
분명한 건 하나다.야구 실력만으로는 더 이상 모든 걸 덮을 수 없는 단계에 와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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