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은 잊었나?” 아스널서 맨유로 간 ‘제2의 반 페르시’, U-21서 7경기 3골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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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해외축구뉴스팀2025년 10월 28일
아스널의 차세대 No.9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로.한때 ‘제2의 반 페르시’로 불리던 치도 오비-마틴(17)이1군 기회를 얻지 못한 채 U-21 팀에서 다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하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시선은 여전히 그를 향하지 않고 있다.
U-21 리그서 7경기 3골… ‘무력시위’ 나선 17세 괴물
영국 더 선(The Sun)은 28일(한국시간)“오비-마틴이 맨유 U-21 팀에서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하지만 그가 1군 무대에 합류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고 보도했다.올 시즌 프리미어리그2(리저브 리그)에서오비-마틴은 7경기 3골을 기록하며인상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2007년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활약이다.그러나 현 1군 사령탑인 후벵 아모림 감독은그를 주요 로테이션 자원으로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다.팀의 공격진이 큰 부상 없이 버티는 한,오비-마틴의 1군 복귀는 내년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리버풀전 ‘10골 신화’의 주인공… 아스널이 놓친 보석
오비-마틴은 본래 아스널의 미래 공격수로 평가받았다.덴마크에서 성장한 그는 2022년 아스널 유소년팀에 합류한 뒤U-18 팀을 넘어 U-23팀까지 월반하며놀라운 골 결정력을 뽐냈다.
특히 2023년 11월 리버풀 U-18전에서 무려 10골을 몰아치며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당시 그는 18경기 32골 3도움을 기록하며‘괴물 스트라이커’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그의 재능을 알아봤다.2023년 4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전을 앞두고오비-마틴을 1군 훈련 명단에 포함시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계약 불발… 맨유가 낚아챈 ‘영건 보석’
그러나 오비-마틴은 결국 아스널을 떠났다.구단과의 재계약 협상 결렬이 결정적이었다.조건 차이를 좁히지 못한 사이,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르게 접근했고결국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 오비-마틴은 “놀라운 구단인 맨유에서 뛰게 되어 영광이다.이제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집중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그의 이적은 잉글랜드 유스 시스템 내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아스널이 놓친 또 한 명의 ‘반 페르시형 공격수’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1군 데뷔는 했지만… 아모림 체제에선 ‘그림자 신세’
오비-마틴은 맨유 이적 후 빠르게 성장해지난 시즌 1군 데뷔전까지 치렀다.하지만 올 시즌 들어 후벵 아모림 감독의 체제 아래서는완전히 시야 밖으로 밀려났다.
아모림 감독은 주로 경험 많은 공격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하고 있으며,오비-마틴은 U-21 무대에서만 실전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리저브 리그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은“1군에서 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전문가 “그는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다”
영국 현지 축구 해설가 제이미 오하라는“오비-마틴은 단순한 잠재주가 아니다.이미 성인 무대에서도 통할 피지컬과 결정력을 지녔다”고 평했다.이어 “아모림 감독이 그를 계속 외면한다면또 다른 팀이 이 보석을 데려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일부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 팀들은오비-마틴의 임대 영입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가 1군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할 기회가머지않아 찾아올지도 모른다.
아스널이 놓친 ‘괴물 재능’,맨유에서도 잠시 빛을 가렸지만U-21 리그에서 7경기 3골로 다시 부활의 신호를 쏘고 있다.이제 남은 건 단 하나 —후벵 아모림이 그를 다시 기억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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