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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 3회’ 커쇼, 왜 은퇴했나? “던질 수 있어도…이번 WS가 결심의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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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mtdiscover.com

MLB 포커스 | 2025.10.24

 

3000탈삼진, 사이영상 3회, 통산 223승. 이토록 화려한 커리어를 남긴 LA 다저스의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7)가 결국 은퇴를 택했다. 24일(한국시간) 토론토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커쇼는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이제는 내려올 때다”라는 결심 뒤에는 묵직한 이유가 있었다.

 

“던질 수 있지만, 더 이상 주전이 아니다”

 

커쇼는 “아직도 공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다. 하지만 이 팀에는 내가 끼어들 틈이 없다”며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저스는 이번 월드시리즈 선발진으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라는 막강한 4인을 선택했다. 커쇼는 “나도 던질 준비는 돼 있었지만, 현실은 인정해야 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정규시즌 ‘11승’에도 선택받지 못한 이유

 

올 시즌 커쇼는 부상 여파 속에서도 23경기에 나와 11승 2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야마모토와 함께 팀 내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단 두 명 중 하나였다. 하지만 단기전 특성상 파워 피칭이 요구되는 월드시리즈 선발진 경쟁에서는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후배들의 시대, 난 그저 축복받은 사람”

 

커쇼는 자신의 뒤를 이을 젊은 투수들을 인정하며 미소 지었다. “이번 월드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은 정말 믿기 힘든 수준이다. 그런 선수들과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 역시 “이 선발진은 내가 본 중 최고의 조합 중 하나다. 커쇼도 팀의 일부로 남아 있고, 상황에 따라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 팀, 한 유니폼…18년 전설의 마침표

 

커쇼는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이래 오직 한 팀에서만 18시즌을 뛰었다. 사이영상 3회, MVP 1회, 올스타 11회, 평균자책점 5회 1위 등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커리어를 남기고 그는 이제 물러선다. 그의 등번호 22번이 향후 다저스에서 영구결번이 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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