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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의 대가, 김경문 감독이 바꾼 말…한화, 19년 만에 KS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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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문 감독 mtdiscover.com

베이스볼타임즈 | 2025.10.25

 

“결국은 폰세와 와이스로 마무리 짓는다.”

 

한화 이글스의 사령탑 김경문 감독이 이례적으로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다. 감독 경력 21년 동안 ‘말의 무게’를 강조해왔던 그였지만,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중대한 목표 앞에서 과감히 방향을 틀었다.

 

김서현 카드에서 ‘철회’…현실적 선택

 

24일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지난 4차전에서 언급한 “5차전 마무리는 김서현”이라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4차전에서 김서현은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시즌 후반부터 기복 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그를 다시 중용하겠다는 의지는 ‘육성과 성과’ 사이에서 고심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단판 승부, 그것도 한국시리즈가 걸린 경기에서 김 감독은 '육성'보다 '성적'을 택했다. “2025년의 가을야구는 다시 오지 않는다. 성적은 말보다 오래간다”는 판단 끝에, 검증된 에이스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믿고 승부수를 던졌다.

 

한화의 역사적 순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김 감독의 전략은 적중했다.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1-2로 대승을 거두며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마운드는 폰세와 와이스가 단단히 책임졌고, 김서현은 등판하지 않았다.

 

한화는 이제 1999년 이후 26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결과론에 선수를 잃지 않겠다”는 신념도 여전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결과에 따라 선수를 희생시키는 문화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과를 중시하는 스포츠 세계에서 쉽지 않은 메시지였지만, 그는 팀 승리를 위해 감정이 아닌 냉정한 판단을 택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김서현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거두지 않았다. “한국시리즈에서는 그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며 향후 기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선수의 멘탈을 보호하면서도, 시즌 전체를 아우르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6번째 정규시즌 2위, 5번째 KS 도전

 

김경문 감독은 앞서 두산과 NC에서 여러 차례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5·2007·2008·2016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5번째 한국시리즈 도전이다.

 

그의 오랜 ‘준우승의 그림자’를 벗어날 수 있을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그 결말이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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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맛도리님의 댓글

  • 맛도리
  • 작성일
빠따로 올라갔지 투수로 올라갔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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