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구부터 자신감 넘쳤다"…KT 이강철 감독, 문용익 첫 선발승에 아낌없는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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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31일 | 수원KT위즈파크
KT 위즈의 숨은 보석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 보상 선수로 팀에 합류한 문용익(30)이 첫 선발승을 거두며 팬들과 지도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KT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8-2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선발로 나선 문용익이었다.
‘단 1피안타 8K 무실점’…완벽투 선보인 문용익
이날 문용익은 5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총 투구 수는 73구로 효율성도 돋보였으며, 상대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문용익이 이 정도로 자신감 있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모습은 처음 봤다. 템포가 빠르고 리듬이 좋았다. 성장한 모습이 분명했다”고 평가하며 그의 활약을 극찬했다.
‘보상 선수’ 꼬리표 떼고 1군 핵심으로
문용익은 지난 해 FA 김재윤의 보상 선수로 삼성에서 KT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초기였던 2024시즌에는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18로 부진했으며 1군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그러나 2025시즌 들어 그는 확실히 달라졌다. 30일 경기까지 포함해 총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안정된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첫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따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강철 감독 "롱릴리프도 충분히 가능"
향후 활용 계획에 대해서도 이 감독은 “문용익이 이 정도 제구를 보여준다면, 불펜 롱릴리프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며 그를 계속 1군 엔트리에 포함시킬 뜻을 내비쳤다.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는 복귀하는 소형준이 합류할 예정이다.
KT, KIA전 선발 라인업 및 선발투수
KT는 이날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다음과 같은 타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허경민(3루수)-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황재균(1루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강현우(포수)-안치영(좌익수)-장준원(유격수).
선발투수는 좌완 오원석. 올 시즌 21경기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인 오원석은, KIA를 상대로는 지난 4월 한 차례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날도 안정된 투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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