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이적 후 첫 홈런…그린몬스터 넘긴 짜릿한 투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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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유니폼 입고 4경기 연속 안타…복귀 후 타격감 점점 살아나는 중
김하성, 보스턴 원정서 시즌 1호 홈런 작렬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이 이적 후 처음으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반등에 나섰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회초 짜릿한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0-1로 끌려가던 상황,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보스턴 선발 워커 뷸러의 6구째 슬라이더(시속 88.9마일)를 통쾌하게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389피트(약 118.6m)의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타구는 보스턴의 상징인 ‘그린몬스터’를 훌쩍 넘기며 탬파베이에 2-1 리드를 안겼다.
328일 만의 홈런포, 부상 복귀 후 상승세
이번 홈런은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328일 만에 기록한 아치였다. 그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8월 17일 콜로라도전에서 마지막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김하성은 긴 부상자 명단(IL) 생활을 마치고 지난 5일 복귀전을 치렀다.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안타를 기록하며 무난한 복귀를 알렸고, 이후 디트로이트와의 2연전에서도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디트로이트전에서는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예고했고, 이번 보스턴전에서 마침내 홈런으로 폭발력을 입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탬파베이 이적 후 첫 홈런과 함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선의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팀에 활력 불어넣은 홈런…시즌 반등 신호탄 될까
김하성의 홈런은 단순한 개인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타격 침체와 부상 여파로 주춤했던 그에게 이번 홈런은 자신감을 불어넣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동시에 팀 분위기 반전에도 불을 붙인 값진 한 방이었다.
탬파베이는 이날 김하성의 투런포를 발판 삼아 경기 초반 열세를 뒤집었고, 향후 중부지구 선두권 도약을 위한 탄탄한 전력에 큰 힘을 얻게 됐다.
이적 후 첫 홈런을 통해 김하성은 점차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그린몬스터를 넘긴 시원한 아치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로, 향후 탬파베이의 포스트시즌 도전에서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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