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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를 줘야 끝나나” 43세 최형우 영입전, KIA·삼성 모두 달려들었지만 왜 결론이 안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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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mtdiscover.com

2024.11.27 | 스포츠 특집

 

올해 FA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은 젊은 스타도, 투수 최대어도 아니었다.바로 내년이면 만 43세가 되는 베테랑 거포 최형우다.보통 이 나이의 선수는 시장에서 조용히 계약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최형우는 오히려 FA 판도를 흔들고 있다.

 

C등급인데도 보상금이 15억… “43세 FA 경쟁?” 전례 없는 상황

 

최형우는 C등급이지만, 영입 시 보상금 15억 원(전년 연봉의 150%)을 지급해야 한다.보통 구단들은 40대 중반에 다가서는 타자를 위해 이 정도 금액을 부담하려 하지 않는다.그러나 이번에는 공식·비공식적으로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놀라운 건 그의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다.삼성은 “마지막을 함께하자”라는 감성적인 이유뿐 아니라,실질적으로 타선 강화가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크다.

 

“43세라 무리다?”… 성적은 전성기급

 

최형우의 올 시즌 기록을 보면 왜 시장이 이렇게 들썩이는지 바로 이해된다.

  • 133경기
  • 타율 0.307
  • 24홈런
  • 86타점
  • OPS 0.928(리그 5위)

출루율·장타율·OPS 모두 상위권.나이를 의식하게 만드는 지표는 단 하나도 없다.“경험 많은 타자”가 아니라 “지금도 리그 최상위 레벨 타자”라 불러야 한다.

 

그럼 왜 협상이 길어지는가… KIA와 삼성의 ‘딜레마’

 

업계 분위기를 종합하면KIA와 삼성의 계약 조건은 큰 차이가 없다.즉, 돈보다도 ‘마지막 결정’의 문제에 가깝다.

 

KIA는 최형우의 마지막까지 함께해온 팀이고,삼성은 그를 스타로 만든 친정팀이다.두 구단 모두 ‘그의 마지막을 책임지고 싶다’는 감정적 요소가 상당하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나이의 불확실성이다.43세 시즌을 앞둔 선수를 다년 계약으로 데려오는 건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위험 부담이 크다.

 

KIA 관계자는 “최형우는 팀의 정신적인 기둥이지만,샐러리캡 압박도 있고 합리적인 계약선을 지켜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삼성 역시 ‘낭만’만으로 계약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최형우 본인의 ‘철학’도 협상 난항 요인

 

최형우는 단순히 자신의 마지막 계약이 아니라,후배들을 위한 선례라는 점에서 이번 FA를 매우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내가 증명한 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후배들도 40대에 불이익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최형우 주변 관계자 설명

 

FA 시장에서 43세 선수가 이렇게 여러 구단을 끌어들이는 일은 역사적으로도 거의 없다.최형우는 자신의 계약이 훗날 베테란들의 기준이 되리라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IA·삼성 중 누가 먼저 움직일까… “조금만 더 주면 끝난다”

 

업계에서는 만장일치로 말한다.

 

“조건 차이는 크지 않다.어느 한 팀이 아주 조금 더 성의를 보이면 즉시 계약이 끝날 것이다.”

KIA는 클럽하우스 리더십과 팀 케미스트리 측면에서 최형우의 잔류를 원한다.삼성은 향수와 실리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키고 싶은 상황이다.

 

그러나 두 팀 모두그의 나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서로 “먼저 크게 베팅해달라”고 밀어내는 형국이 계속되고 있다.

 

FA 시장은 요동치고 있지만,최형우의 도장은 아직도 공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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