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0.7초의 기적… KB, 강이슬 버저비터로 재역전! ‘개막 3연승’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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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 스포츠 뉴스
청주 KB 스타즈가 팀의 기둥인 박지수가 빠진 공백 속에서도종료 1초도 남지 않은 극적인 버저비터로 개막 3연승을 달렸다.마지막 공격에서 강이슬의 회심의 중거리슛이 림에 꽂히며KB는 신한은행을 62-61로 제압했다.
박지수 결장에도 흔들리지 않은 KB…끈질긴 수비와 집중력
KB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신한은행을 상대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개막 3연승과 함께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팀의 센터이자 핵심인 박지수는 고열과 감기 증상으로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지만,KB는 수비 조직력과 경기 운영으로 위기를 버텼다.
흐름 뒤바뀐 3·4쿼터…신한은행의 폭발, KB의 반격
경기 전반은 30-30으로 팽팽했다.하지만 3쿼터 들어 신이슬·신지현·최이샘이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신한은행이 흐름을 잡았다.스코어는 어느새 45-50.
KB는 4쿼터 초반 45-53까지 뒤지며 위기에 몰렸지만,이후 강한 압박 수비를 기반으로 11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단숨에 56-53으로 역전했다.
챔피언처럼 흔들렸지만…0.7초의 악몽 후, 0.0초의 환희
KB는 경기 종료 1분여 전까지 60-56으로 리드를 잡았다.그러나 신한은행의 홍유순이 귀중한 3점을 꽂았고,종료 0.7초 전 신이슬의 골밑슛까지 허용해 60-61로 재역전 당했다.
사실상 시간이 없는 상황.KB는 작전시간 두 개를 모두 사용하며 마지막 공격 동선을 정비했다.
그리고 드라마는 그 순간 쓰였다.허예은이 수비를 흔들며 노마크 찬스를 만들었고,공을 받은 강이슬이 곧장 페이드어웨이 중거리슛을 던졌다.공은 버저와 동시에 림을 통과했고,벤치·관중석 모두가 폭발했다.
강이슬의 ‘클러치 버저비터’로 KB는 62-61, 다시 한 번 승리를 가져갔다.
에이스 강이슬, 경기의 마침표 찍다
강이슬은 결승 버저비터 포함 16점·5리바운드로사실상 팀 공격을 이끌었다.허예은도 6점이지만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팀의 공격 흐름을 지휘했다.
나윤정 10점, 사카이 사라 9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 리바운드 47-25 압도하고도 패배…2연패 수렁
신한은행은 골밑에서 KB를 리바운드 47-25로 압도했음에도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신지현이 14점·9리바운드·6어시스트,신이슬이 12점·7리바운드·5어시스트,김진영이 더블더블(11점 11리바운드)을 작성했다.
특히 아시아쿼터로 데뷔한 미마 루이는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가능성을 증명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1승 3패가 된 신한은행은 6개 구단 중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KB의 기세, 어디까지 이어질까
박지수의 공백에도 불구하고토종 선수들이 위기 때마다 제 역할을 해내며KB는 개막 3연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팀 조직력이 완전히 살아나고 있는 만큼KB의 상승세가 앞으로 얼마나 이어질지여자농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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