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종열 단장 “최형우?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 발표 서두르면 더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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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 스포츠 기사
FA 최대어 중 한 명인 최형우(42)를 둘러싼 루머가 하루종일 프로야구계를 흔들었다.그러나 삼성 라이온즈의 공식 입장은 단 하나였다.“확정된 건 없다.”
26일 오후, 여러 매체에서 “최형우의 차기 행선지가 삼성으로 굳어졌다”는 보도가 나오자대구 구단 사무실은 곧바로 전화로 폭주했다.이에 대해 이종열 단장은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단호하게 말했다.
“현 시점에서 최형우 선수와 관련해 결정된 사안은 전혀 없습니다.이런 보도가 나오면 오히려 협상이 더 어려워집니다.지금은 사실 확인이 가장 중요합니다.”
구단 관계자 역시 “우리가 전달받은 것도 없다. 오늘 발표할 계획 역시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관심 자체는 사실’
단장의 신중한 태도와 달리, 야구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삼성이 최형우에게 관심을 보인 것이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은 아니다”라는 목소리도 나온다.원 소속팀 KIA 타이거즈를 포함해 복수 구단이 이미 공식적인 제안을 전달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반응이다.
최형우 측은 여러 제안을 검토 중이며 최종 선택만 남겨둔 상태로 알려졌다.즉, 발표는 아직이지만 ‘삼성이 후보군에 있다’는 사실은 거의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삼성에게 최형우가 필요한 이유
올 시즌 최형우는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정규리그 133경기에서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OPS 0.928.특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아닌 상대적으로 투수친화적인 KIA 홈구장을 기준으로 보면이 수치는 더욱 가치가 크다.
삼성은 장타력 보강이 절실했고, 경험과 중심타선 운용 능력을 가진 베테랑 한 명이 필요했다.최형우는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
더구나 그는 삼성 왕조의 한 축이었다.2002년 신인으로 입단해 2016년까지 뛰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한 간판 타자이기도 하다.복귀 시에는 ‘친정팀 컴백’이라는 스토리까지 얹어진다.
“오늘 발표는 어렵다”… 결론은 시간 싸움
현재 여러 구단의 제안이 테이블 위에 올라온 상태라26일 당일 또는 단기간 내 결정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이종열 단장의 말처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형우의 다음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삼성 복귀냐, KIA 잔류냐, 혹은 제3의 선택이 등장할 것인가.베테랑 거포의 FA 전선이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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