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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보다 더 준 팀도 있었지만…” 김현수가 결국 KT를 선택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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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mtdiscover.com

2024.11.25 | 스포츠 이슈 리포트

 

FA 시장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김현수의 새 팀은 결국 KT 위즈였다.3년 총액 50억 원(계약금 30억, 연봉 총액 20억·전액 보장)이라는 조건도 눈에 띄지만,무엇보다도 수면 아래에서 벌어진 치열한 경쟁전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KT·LG·두산의 3파전으로 보였지만,실제로는 ‘지방 A구단’이 50억을 넘는 금액을 제시하며 시장 판도를 뒤흔들었다는 후문이다.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한 복병이었다.

 

KT는 처음부터 ‘최우선 타깃’이 김현수였다

 

KT는 이번 겨울 전력 보강을 위해 상당한 재정을 확보해 둔 상태였다.단순히 FA 한 명이 아니라 여건만 된다면 두 명 이상의 대형 FA를 품을 계획도 수립했다.

 

그래서 시장이 열리자마자 김현수에게 강하게 접근했다.빠른 1988년생으로 내년 38세가 되지만,김현수의 **철저한 자기관리·높은 출전 의지·꾸준함**은 나이보다 높게 평가받았다.

 

더불어 넓은 잠실을 떠나 KT위즈파크라는 타자 친화적 구장에서 뛸 경우‘정확성 + 장타력’이라는 두 카드가 동시에 살아날 것이라는 계산도 있었다.

 

김현수 측 역시 협상 초기부터“최형우 3년 47억(당시 시장 기준)을 베이스라인으로 보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KT는 큰 틀에서 이 요구를 대부분 수용했다.

 

‘A구단’이 던진 파격 제안… 왜 KT로 기울었나

 

시장 초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지방 A구단이 50억보다 더 높은 총액을 제시한 것. 이 팀의 재정 공격력은 LG·KT·두산보다 강력했다.

 

“김현수 영입전은 사실상 A구단이 가장 많은 금액을 부르며 흔들었다”는 말이 업계에 돌았다.하지만 A구단의 몇 가지 조건이 김현수의 성향과 맞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가족·환경·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면서그는 결국 LG와 KT 두 팀으로 최종 선택지를 좁혔다.

 

LG와의 ‘마지막 만남’… 그리고 결별

 

김현수는 원소속팀 LG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23일 마지막 미팅을 가졌다.하지만 LG는 넘어서기 어려운 벽이 있었다.

 

  • 샐러리캡 압박
  • 박해민 잔류(65억)로 예산 소모
  • 내년 홍창기·박동원 등 핵심 FA 대기

즉, LG는 아무리 붙잡고 싶어도김현수가 원하는 수준의 금액을 제시하기 어려웠다.‘팀의 미래 운용’을 놓고 현실적인 선택을 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다소 감정적 오해도 있었고,김현수는 이를 풀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다.하지만 그 기간은 ‘몸값 올리기’가 아니라 진정한 정리와 예의의 절차에 가까웠다고 주변 관계자들은 전했다.

 

KT의 ‘전액 보장’ 카드… 마지막 한 수

 

LG와의 마지막 미팅이 끝나자김현수는 25일 KT 수원 프런트를 직접 방문했다.“결정을 내릴 준비가 됐다”는 의미였다.

 

KT는 그 자리에서 파격 조건을 꺼냈다. 바로 ‘3년 전액 보장’이었다.나이와 무관하게 김현수의 커리어·프로 의식·팀의 리더십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이것이 마지막 쐐기였다.금액만의 문제가 아니라,KT가 *얼마나 김현수를 중심 전력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확실히 보여준 제안이었다.

 

그 즉시 계약서에 사인이 이뤄졌고,김현수는 KBO 커리어 세 번째 팀, KT 위즈의 ‘새 왼손 중심타자’가 됐다.

 

“결국 KT였다”… 김현수의 선택은 이렇게 완성됐다

 

정리하면, 김현수가 KT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50억 때문이 아니다.

  • 시장의 초반부터 꾸준히 고정된 관심을 보여준 팀
  • 환경·가족·활동 반경 등 비야구 요소까지 고려
  • 팀이 보여준 ‘리더로서의 신뢰’
  • 전액 보장이라는 확실한 책임감 증명
  • 잠실보다 유리한 구장 환경

이런 요소들이 맞물리며김현수는 “KT가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팀”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FA 시장 최대급 베테랑의 선택은 그렇게 조용히, 그러나 가장 뜨겁게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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