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우익수의 귀환' 이진영, 두산 첫 1·2군 타격 총괄코치 부임… 새 타선 혁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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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 스포츠 뉴스
KBO 리그를 대표했던 ‘국민 우익수’ 이진영(45)이 명문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야구 인생의 페이지를 연다.두산은 23일, 이진영 국가대표팀 코치를 구단 최초의 ‘1·2군 총괄 타격코치’로 공식 선임하며2026시즌부터 그의 역할이 본격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팬 행사 ‘곰들의 모임’에서 첫 인사까지 마친 이진영 코치는그동안 여러 팀에서 쌓아온 타격 지도 경험을 토대로두산 타선의 전체적인 구조 개편과 장기 육성 시스템 확립을 담당하게 된다.
선수로 20년… 타율 .305의 ‘정교함의 아이콘’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한 이진영은,이후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KT 위즈를 거치며 20시즌 동안2160경기, 통산 타율 .305·169홈런·979타점·979득점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강력한 장타형보다는 ‘언제든 공을 맞히는’ 정확성과 콘택트 능력으로 주목받았고,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 우익수로 활약하며 ‘국민 우익수’란 별명을 얻었다.특히 WBC·올림픽·프리미어12 등 굵직한 대회에서 차분한 타격을 선보이며 대표팀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지도자로서도 허투루가 없었다… SK·SSG·삼성·대표팀까지 거친 커리어
은퇴 후 이진영은 곧장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다.SK와 SSG, 삼성 라이온즈 타격코치를 거치며1군·2군을 넘나드는 폭넓은 경험을 쌓았고,특히 젊은 타자 육성 능력과 타격폼 개선 능력에서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국가대표팀 타격코치로 합류해국제대회 경험을 기반으로 선수들의 멘털 관리·상황 타격 전략까지 지도하며지도자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
두산의 선택… “타격 혁신의 중심에 이진영을 세운다”
두산이 이번에 ‘1·2군 통합 타격 총괄코치’라는 새로운 직책을 만든 것은최근 몇 년간 과제로 지적되던 타선 편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구단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진영 코치는 선수 개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데 탁월합니다.특히 어린 선수들이 기술적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국 이진영 코치는 1군 타선의 장기적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2군에서 올라오는 신예들의 기술·멘털·경기 적응 속도까지 총괄하는‘두산 타격 시스템의 중심축’을 맡게 된 셈이다.
“명문 구단에서, 더 화끈한 타격 야구를 만들겠다”
신고식을 마친 이진영 코치는 팬들에게 분명한 목표를 제시했다.
“명문 두산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허슬두’라는 이름에 맞는 공격적이고 화끈한 타격을 만들겠습니다.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그의 발언만 놓고 보면 두산 타선은단순한 스윙 교정이 아닌 전 팀 차원의 ‘철학 재정립’을 예고하고 있다.
두산 타선, 2026년 어떤 변화가 오나?
이진영 합류로 기대되는 변화는 크게 세 가지다.
- ① 세밀함 강화 – 선구안·컨택 기반의 타격 철학을 주축으로 전환
- ② 젊은 타자 육성 속도 증가 – 2군~1군의 시스템 일원화
- ③ 일관된 타격 접근법 – 선수·코치 간 이견을 줄이며 퍼포먼스 안정화
특히 최근 몇 시즌 두산이 겪었던 타선 기복 문제,리그 상위권과 비교해 부족했던 장타력·출루율 개선에이진영 코치의 노하우가 더해지면서 새로운 전력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국민 우익수’에서 두산 타격 혁신의 총괄로—이진영의 두 번째 야구 인생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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