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행 끝낸 ‘구마유시’ 이민형, 한화생명으로 새 출발… 2년 계약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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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 e스포츠 뉴스
국내 LoL(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를 대표하는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마침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T1에서만 7년을 뛰었던 그는 결국 한화생명e스포츠와 2년 계약을 체결하며 커리어 두 번째 팀에서 도전에 나선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3일 공식 SNS를 통해 이민형의 영입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합류 사실을 알렸다.상징적인 T1 유니폼을 벗은 뒤 어떤 팀을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됐던 가운데, 그의 새 파트너는 ‘슈퍼팀’ 구축을 선언한 한화생명이었다.
T1에서 쌓은 금자탑… 전승 우승·롤드컵 3연패의 핵심
구마유시는 2018년 SK텔레콤 T1(현 T1) 연습생으로 입단해 2020년 스프링 시즌에 정식 데뷔했다.데뷔 시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곧바로 정상급 원딜로 자리 잡았다.
2022년에도 T1을 LCK 스프링 우승으로 이끌었고, 2023~2025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사상 최초 ‘3년 연속 우승(쓰리핏)’을 실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2025 롤드컵에서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파이널 MVP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 원딜’이라는 타이틀을 굳혔다.
2년 만의 재회… ‘제우스’ 최우제와 다시 손잡는다
한화생명 이적을 통해 구마유시는 또 하나의 반가운 얼굴과 재회하게 됐다.T1에서 함께 뛰며 세계를 제패했던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다.
두 선수는 2023~2024년 롤드컵 우승의 핵심 듀오로 꼽혔고, 다시 한 팀에서 뛸 가능성이 제기되자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계약기간은 2027년까지 2년이며, 사실상 한화생명의 장기 플랜 중심에 두 선수의 조합이 자리잡는 모양새다.
한화생명, 초호화 로스터 구축 완료… “우승 전력 완성”
한화생명은 이번 오프시즌 동안 대대적인 리빌딩을 단행했다.팀을 떠났던 ‘카나비’ 서진혁을 다시 데려오고, ‘제카’ 김건우를 미드 라인에 배치했으며,서포터 자리에는 ‘딜라이트’ 유환중을 영입해 강력한 포지션 라인을 완성했다.
최종적으로 구마유시의 합류가 발표되면서 한화생명은 제우스–카나비–제카–구마유시–딜라이트 라는 초호화 라인업으로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업계에서는 이미 “한화생명이 2026년 시즌 최강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새로운 감독 발표도 조만간 이루어질 예정이라 전력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새 도전으로 또 다른 증명 시작”… 구마유시의 각오
시즌 종료와 함께 T1을 떠나며 “새로운 증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던 구마유시는한화생명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만들 기회를 잡았다.
비교적 안정적인 T1을 떠나 한화생명이라는 새로운 환경으로 향한 만큼,그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업계의 관심은 더욱 뜨겁다.
“7년의 T1 생활을 마무리한 구마유시, 이제는 한화생명에서 또 하나의 전설을 만들어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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