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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계획이 틀어졌다…2차 드래프트 ‘무득점’ 후폭풍, 김현수·박해민 협상전 더 꼬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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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와 박해민 mtdiscover.com

스포츠데일리 | 2025년 11월 19일

 

샐러리캡 여유를 확보하려던 LG 트윈스의 계산이 어긋났다.2차 드래프트에서 예상됐던 베테랑 이탈이 전혀 일어나지 않으면서,내부 FA 협상전의 판도가 복잡해지고 있다.

 

베테랑들 다 남고, 떠난 건 투수 2명뿐…LG 기대와 정반대 결과

 

LG는 19일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일부 베테랑들을 보호 명단에서 제외하며“시장 평가에 따라 1~2명 정도는 빠질 가능성도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업계에서도 일부 선수는 타구단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LG는 단 한 명도 지명받지 않았고, 오히려 롯데가 투수 김주완·김영준 두 명을 데려갔을 뿐이었다.LG 내부에서는 “전혀 변화가 없는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반응이 나왔다.

 

샐러리캡 여유 확보 실패…FA 협상전은 난항 불가피

 

LG가 이적을 ‘기대’했던 가장 큰 이유는 샐러리캡 때문이다.LG는 이미 2024년에 경쟁균형세(샐러리캡)를 초과한 전력이 있고,곧 홍창기·박동원 등 핵심 선수들이 FA로 나올 예정이라올해 다시 샐러리캡을 넘기면 2~3년 연속 초과라는 부담이 발생한다.

 

따라서 구단은 2차 드래프트를 통해4~5억 원의 캡 여유를 만들고 이를 김현수·박해민 협상에 활용할 계획이었다.하지만 베테랑들의 이탈이 전혀 없자 구단의 시나리오는 무너졌다.

 

한 관계자는 “이제 LG는 사실상 쓸 수 있는 추가 예산이 없다.이미 ‘최대치’ 수준의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에 협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했다.

 

경쟁구단들 움직임도 빨라져…”LG 사정 다 알고 있다”

 

현재 김현수·박해민은 모두 타 구단과 접촉 중이다.특히 박해민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 늘어났다는 소식도 들린다.

 

“총알도 없는데 가격만 올라간다.”- 차명석 LG 단장, 2차 드래프트 후

경쟁 팀들은 LG가 샐러리캡 때문에 적극적으로 금액을 올릴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이는 협상에서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내부에서는 “최악의 경우, 두 선수 모두 놓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둘 중 한 명이라도 떠나면 전력 손실 ‘즉시 발생’

 

김현수는 올해 한국시리즈 MVP였다.박해민은 주장 역할을 맡으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LG는 이 두 선수를 단순한 전력 이상의 ‘리더 그룹’으로 평가하고 있어,둘 중 한 명을 잃더라도 파급력이 크다.

 

롯데로 떠난 2명도 아쉬움…특히 김영준은 1차 지명 유망주

 

드래프트에서 빠져나간 김영준·김주완은 LG가 공들여 키운 자원이다.

  • 김영준 – 2018년 LG 1차 지명, 계약금 2억5000만 원부상·기복으로 성장 정체, 1군 31경기 4승2패 ERA 5.28
  • 김주완 – 2022년 2차 1라운드 지명롯데가 4억 투자하며 1라운드에서 바로 선택

두 투수 모두 잠재력은 인정받았던 선수라“LG는 잃을 건 잃고 얻은 건 없다”는 회의론도 나온다.

 

샐러리캡 관리, 내부 FA 협상, 전력 유지라는 세 가지 과제가2차 드래프트 ‘무득점’으로 서로 뒤엉켜 버렸다.LG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FA 시장의 시선은 점점 LG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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