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트의 명백한 실책"…MLB 주전 기회 눈앞에서 놓친 캠 데바니, 돌연 미국 떠나 한신행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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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센터 | 2025년 11월 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기대했던 내야 자원 캠 데바니(28)가 미국 잔류 대신 일본행을 택했다.차기 주전 경쟁이 예정돼 있었던 만큼, 현지에서는 “프런트의 명백한 판단 미스”라는 비판이 거세다.
“제2의 강정호”라 불리던 데바니, ML 주전 앞두고 갑작스러운 선택
미국 매체 The Sporting News는 18일“데바니는 다가올 2026시즌 피츠버그 내야 경쟁의 핵심 자원으로 예상됐지만,뜻밖에도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데바니는 2025년 여름 애덤 프레이저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피츠버그에 합류한 뒤,올 시즌 트리플A에서 103경기 타율 .266 · 20홈런 · 66타점 · OPS .846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이어 지난 8월 메이저리그에 콜업됐지만, 14경기에서 타율 .139로 부진하며 확실한 자리잡기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6시즌을 앞둔 피츠버그 내야는 공백이 컸다.프랜차이즈 스타 키브라이언 헤이즈가 신시내티로 이적했고,유격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역시 토론토로 떠났다.즉, 3루·유격수 모두 경쟁자가 적어 데바니에겐 절호의 기회였다.
일본행 선택 이유? “트리플A–MLB 반복보다, 안정적인 시즌이 더 중요”
보도에 따르면 데바니는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기다리는’ 역할보다,일본리그에서 전력의 중심으로 뛰며 더 큰 계약을 노리는 편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한신은 전통의 명문 구단으로, 외국인 선수를 선발 라인업에 꾸준히 기용하는 팀이다.데바니 측은 이런 환경이 자신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고 보고 일본행을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피츠버그 현지 반응 “프레이저 트레이드? 이제 남은 게 없다”
데바니의 이탈은 피츠버그 지역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더욱 실망을 안겼다.당초 프레이저 트레이드의 성과가 크지 않다는 비판이 존재했지만,그나마 기대했던 데바니마저 단 1년 만에 떠나면서 남은 전력 이득은 ‘0’이 됐기 때문이다.
지역 매체들은 “데바니의 일본행은 의심의 여지 없이 구단 프런트의 실책”이라고 직격했다.팀이 주전 공백을 스스로 만들어놓고도 유망 내야수를 제대로 붙잡지 못했다는 이유다.
메이저리그에서 2개의 포지션 경쟁 기회가 열려 있었음에도 일본 최고의 명문 한신을 택한 데바니.그의 결정은 피츠버그의 내야 재편에 적지 않은 여파를 남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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