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웰스 영입으로 선발진 경쟁 격화… 새 얼굴 3명 합류하며 ‘왕조 로테이션’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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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스센터 | 2025년 11월 18일
통합 우승 이후 내년 시즌을 준비 중인 LG 트윈스가 선발진 업그레이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구단은 18일, 아시아 쿼터 제도를 활용해 호주 출신 좌완 투수 라클란 웰스(28)와총액 2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키움에서 검증 완료… LG는 “즉시戰力 + 깊이 확보” 두 마리 토끼
웰스는 지난여름 키움 히어로즈에 일시 대체 선수로 합류해단기간 동안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준 바 있다. 4경기 20이닝 동안평균자책점 3.15, 볼넷 6개·탈삼진 16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제구와경기 운영 능력을 증명했다.
LG 구단은 “웨스는 ‘제구·운영·경험’ 삼박자가 모두 갖춰진 좌완 투수”라 평가하며“대체 외국인 자원으로 치른 실전에서 충분히 KBO 레벨을 소화했다.선발·불펜 양면에서 투수진 뎁스를 확실히 두텁게 해줄 것”이라 기대했다.
우승선발 5인체제 + 영건 복귀… LG 선발진, 내년엔 진짜 ‘집안싸움’
LG는 2025시즌 ‘사상 최강’이라는 평가까지 얻었던 선발진을 보유했다.요니 치리노스,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까지 네 명이 모두 두 자릿수 승리를따냈고, 한국시리즈에서는 톨허스트까지 가세하며 선발 로테이션 완성도가리그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994년 이후 처음으로 LG 선발 투수 4명이 10승 이상을 기록한 것은팀의 안정감과 깊이를 상징하는 기록이었다.
구단은 톨허스트·치리노스와의 재계약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기존 토종 선발진도 큰 부상 없이 내년 캠프를 준비한다.
군 복귀 + 재활 마무리… 선발 경쟁 뛰어드는 젊은 피 2명
내년에는 선발 로테이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2020년 LG 1차 지명 이민호(24)는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이천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다. 이민호는 2022년 12승을 기록하며잠재력을 증명했던 투수로, 지난해 팔꿈치 수술(주두골 제거 및 토미존 수술)을모두 마치고 내년 시즌 완전 복귀를 노리고 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좌완 김윤식(25) 역시 내년 4월 전역 예정이다.김윤식은 선발·불펜을 모두 경험한 멀티형 투수로,2022~2023년 꾸준히 6~8승을 올렸으며 2023년 KS 4차전 승리투수로활약한 경험까지 갖고 있다.염경엽 감독은 그에게 ‘6선발 혹은 스윙맨’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6승 무패 ERA 0.94” 호주 MVP 경력… 웰스, 단기 적응 성공한 ‘KBO형 좌완’
웰스는 호주리그에서도 이미 최정상급 성적을 기록했던 검증된 자원이다.최근 두 시즌(2023~2024) 동안 34경기 154⅔이닝을 던져 13승 3패 ERA 2.91을 기록했다.특히 2023시즌에는 선발 9경기에서 무려 6승 무패 ERA 0.94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호주리그 MVP까지 거머쥐었다.
KBO리그에서도 일시 대체 선수로 충분히 로테이션을 소화했기에,LG로서는 리스크가 적고 기대치는 높은 ‘안전한 투자’라는 평가가 따른다.
스프링캠프부터 8~9인 선발 경쟁? LG 내부 “좋은 고민의 시작”
치리노스·톨허스트·임찬규·송승기·손주영, 여기에 이민호·김윤식,그리고 신규 영입 웰스까지 합류하면서 내년 LG는최대 8~9명 규모의 대형 선발 경쟁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팀 내부에서는 “매년 선발진 과부하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시즌 운영을 위한최적의 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통합 우승 이후에도 방심하지 않고 선발 로테이션을 더 단단히 구축하는 LG.웰스 영입은 단순한 보강이 아니라 ‘선발 경쟁 체제’라는 새 흐름을 만드는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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