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3천 명 매진’ MLS 빅매치… 손흥민 vs 뮐러, 압도적 관심 속 사무국 예상은 뜻밖의 ‘손흥민 열세’

스포츠뉴스팀 | 2025년 11월 17일

 

2025 MLS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최대 흥행 카드로 꼽히는 LAFC와 밴쿠버의 맞대결을 앞두고,MLS 사무국이 “더 나은 활약은 손흥민이지만, 경기 승자는 밴쿠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손흥민에게는 다소 아쉬운 예측이지만, 이미 경기는 MLS 플레이오프 사상역대 최다 관중 5만 3천여 명이 운집하는 ‘대형 이벤트’가 됐다.

 

A매치 직후 열리는 운명의 맞대결… 23일 밴쿠버 원정

 

경기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30분,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다.A매치 휴식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치러지는 일정으로,손흥민(LAFC)과 토마스 뮐러(밴쿠버)의 ‘MLS 유럽 스타 대전’이 성사된다.

 

두 선수 모두 지난여름 유럽을 떠나 MLS에 합류한 뒤단숨에 리그 판도를 흔들어 놓은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MLS를 흔들어버린 손흥민… 10경기 9골 3도움 ‘괴물 생산성’

 

손흥민은 LAFC 입단 후 단 10경기 만에 9골 3도움이라는 압도적인 성적표를 만들며LAFC 공격의 중심이 됐다.특히 드니 부앙가와의 투톱 호흡은 리그 최고 조합 중 하나로 평가된다.

 

MLS 사무국도 이러한 영향력을 주목했다.손흥민 영입 이후 LAFC의 경기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고,부앙가와 함께 뛸 때 패배한 경기가 단 1경기뿐이다.

 

뮐러도 만만치 않다… 시즌 중반 합류 후 8골 3도움

 

밴쿠버의 토마스 뮐러는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득점의 상당수가 페널티킥에서 나왔음에도,경기장 안팎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팀의 심장’ 그 자체다.

 

MLS 사무국 예측: “개인 영향력은 손흥민 > 팀 승리 가능성은 밴쿠버”

 

MLS 사무국은 선수 개별 퍼포먼스에서는 손흥민을 더 높게 평가했다.

 

“2025시즌 중반 합류한 선수 중 손흥민만큼 팀 성적을 바꿔놓은 선수는 없다.하지만 밴쿠버 원정은 LAFC에게 매우 어렵다.밴쿠버가 팀 밸런스 면에서 더 안정적이며, 홈 경기 이점도 분명하다.”

즉, ‘개인 영향력 1위는 손흥민’, ‘승부 예측은 밴쿠버 우세’라는 결론이다.

 

5만 3천 명 매진… “손흥민 효과가 리그 판도를 흔들었다”

 

밴쿠버 구단은 15일 공식 발표를 통해“LAFC전 티켓은 모두 판매 완료됐으며, 5만 3천여 명이 넘는 역대 최다 관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명백한 손흥민 효과다.LAFC의 원정 경기임에도 손흥민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몰리면서MLS는 플레이오프 흥행 신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손흥민 vs 뮐러, 마지막 승자는?

 

뮐러의 득점 루트가 대부분 PK에 집중된 반면,손흥민은 필드 플레이에서 훨씬 폭발적인 위력을 보여줬다.

 

관중은 이미 ‘손흥민의 승리’를 선택했다.하지만 MLS 사무국의 전망은 ‘밴쿠버 우세’.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손흥민이 원정 지옥이라 불리는 BC 플레이스에서 예측을 뒤집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플레이오프 최대 흥행 카드로 떠오른 손흥민과 뮐러의 만남,최고의 무대에서 누가 진짜 MLS의 새로운 얼굴이 될지 이제 곧 판가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