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의 시대가 열렸다! ‘예선 8경기 16골’ 노르웨이, 이탈리아 꺾고 28년 만에 월드컵 직행 쾌거

스포츠뉴스팀 | 2025년 11월 17일

 

노르웨이 축구가 마침내 세계 무대로 돌아왔다.‘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의 압도적 활약을 앞세운 노르웨이가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I조 최종전에서 이탈리아를 4-1로 꺾고1998년 이후 28년 만의 본선 무대를 밟는다.

 

I조 8전 전승… 37득점·5실점, 유럽 예선 최정상급 퍼포먼스

 

노르웨이는 17일(한국시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최종 8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완파하며예선 8전 전승(승점 24), 골득실 +32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이탈리아가 조 1위를 차지하려면 9골 차 이상의 대승이 필요했으나홀란이 그 가능성을 단 1분 만에 완전히 지워버렸다.

 

홀란의 ‘폭발’… 1분 새 멀티골, 예선 16득점의 괴물 클래스

 

1-1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홀란은 환상적인 왼발 발리로 역전골을 터뜨렸다.그리고 바로 다음 공격에서도 골망을 흔들며 이탈리아의 기세를 꺾어 버렸다.

 

홀란은 이번 예선 8경기에서 무려 16골을 기록하며 유럽 전체 득점 1위를 차지했다.A매치 48경기 55골 — 25세 나이에 이미 ‘레전드급’ 득점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제 홀란은 더 이상 TV 앞에서 월드컵을 바라볼 필요가 없다.”

 

유망주 시절 잉글랜드 대표팀 선택도 가능했던 홀란은‘뿌리’인 노르웨이를 택했고, 그 선택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이탈리아는 또다시 위기… PO 떨어지면 ‘3회 연속 월드컵 탈락’ 악몽

 

이탈리아는 조 2위(6승 2패)에 그쳐 3월 플레이오프(P0)에서다시 본선행을 노려야 한다.네이션스리그 상위 팀들과 함께 치르는 단판 토너먼트다.

 

2018·2022 월드컵 연속 탈락의 악몽을 겪은 이탈리아는이번에도 PO에서 미끄러질 경우 사상 첫 ‘3회 연속 불참’이라는 치욕을 맞게 된다.

 

가투소 감독 체제로 교체되었음에도,예선에서 노르웨이에 0-3, 1-4 연속 완패는 충격이었다.

 

포르투갈도 본선행… 호날두는 6번째 월드컵 출전 확정

 

같은 날 F조의 포르투갈은 아르메니아를 9-1로 대파하며2위 아일랜드를 승점 3점 차로 따돌리고 7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 브루노 페르난데스 – 해트트릭
• 주앙 네베스 – 해트트릭
• 호날두 – 퇴장 징계에도 본선행 확정

북중미 대회가 마지막이라 선언한 호날두는징계 여부에 따라 본선 1~2차전 결장 가능성이 남아 있다.

 

아일랜드, 후반 추가시간 ‘극장 해트트릭’으로 PO 진출

 

아일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트로이 패럿의 극적인 헤트트릭 골로헝가리를 3-2로 제압하며 죽음의 레이스 끝에 PO 티켓을 손에 넣었다.

 

본선 확정 32개국… 확대한 월드컵서 스타들 총출동

 

노르웨이와 포르투갈까지 합류하며 48개 본선 참가국 중 32개국이 확정됐다.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첫 월드컵답게홀란·음바페·메시·케인·모드리치·살라흐 등거의 모든 슈퍼스타들이 본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잉글랜드는 8전 전승·22득점·0실점이라는 완벽한 기록으로 조 1위를 확정했고,케인은 알바니아전 멀티골로 2-0 승리를 이끌며‘전성기 유지’를 보여줬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2골 1도움 활약 속에 우크라이나를 4-0으로 꺾고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8년을 기다린 노르웨이의 귀환.그리고 홀란의 첫 월드컵.2026 북중미 대회는 이미 기대만으로도 벅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