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뭘 하려는 건지"…PL 최다 득점자 시어러, ‘맨유 1,430억 공격수’ 세스코에 일침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본문
작성자 | 해외축구 전문기자2025년 11월 1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앨런 시어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성 벤자민 세스코를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최근 세스코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260골) 시어러가 직접 나서 “골문 앞에서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잘츠부르크에서 맨유까지…1,400억 원의 기대주
슬로베니아 출신의 벤자민 세스코(22)는 193cm의 장신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스트라이커로,어린 시절부터 ‘차세대 괴물 공격수’로 불렸다.2021-22시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1군에 합류한 그는데뷔 시즌 3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2023-24시즌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이후에도두 시즌 동안 87경기 39골 8도움을 기록,분데스리가 무대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결국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최대 8,500만 유로(약 1,430억 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며세스코를 품에 안았다.
초반 반짝 이후 부진…토트넘전 결정적 실수
세스코는 시즌 초반 브렌트포드전과 선덜랜드전에서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적응하는 듯했다.하지만 이후 경기력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최근에는 결정력 부재로 비판을 받고 있으며,팬들 사이에서도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열린 토트넘 홋스퍼전(PL 11라운드)에서는교체 투입 이후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고도모두 놓쳤다.결국 경기 막판 무릎 통증으로 교체아웃되며부상 우려까지 더했다.
시어러 “자신감이 문제? 그래도 골문 앞에서는 달라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60골의 전설 시어러는영국 매체 ‘트리뷰나(Tribuna)’를 통해세스코의 경기력을 강하게 비판했다.
“세스코는 다시 고전했다. 정말 좋은 기회를 두 번이나 잡았지만,솔직히 그건 놓치면 안 되는 찬스였다.지금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건 이해하지만골문 앞에서 뭘 하려는 건지 전혀 감이 없어 보인다.그는 더 잘해야 한다.”
시어러는 세스코가 실력을 입증하기 위해선“단순히 가능성만으로는 부족하다”며“맨유의 스트라이커로서 골 앞에서는 냉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잠재력은 분명하지만’…맨유의 고민 깊어지는 세스코 카드
세스코는 여전히 22세의 어린 나이이지만,거액의 이적료와 기대치에 비하면결과물은 미흡하다는 평가다.맨유 팬들 사이에서도 “리턴 오브 누네즈?”라는조롱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세스코의 기량보다는멘탈적 부담과 포지셔닝 문제를 지적하고 있으며,아모림 감독 역시 최근 “세스코의 성장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인내를 당부한 바 있다.
EPL의 전설이 후배 공격수를 향해 던진 메시지는 명확하다.“결정력은 재능이 아니라 습관이다.”세스코가 이 혹평을 자극제로 삼아진정한 ‘1,400억 공격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