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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절박한 롯데행’ 성사되나…KIA도 버거운 ‘쩐의 전쟁’, 강백호까지 부산 갈매기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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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mtdiscover.com

작성자 | KBO리그 취재팀2025년 11월 8일

 

롯데 자이언츠가 이번 겨울, 마침내 ‘지갑을 연다.’

 내야의 핵심 공백과 장타력 부족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박찬호(유격수)강백호(중심타자)를 영입 테이블에 올려두었다.한동안 조용했던 롯데가 이처럼 과감한 행보를 예고한 건, 2024시즌 후반기 급격한 추락이 남긴 교훈 때문이다.

 

김태형 감독의 ‘3년 차 시즌’…이젠 결과가 필요하다

 

롯데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3위를 유지했지만,여름 이후 전력 누수가 누적되며 급격히 무너졌다.핵심 선수 의존도와 얇은 뎁스가 문제로 드러났고,김태형 감독은 시즌 종료 후 “결국 전력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롯데는 그동안 FA 시장에서 비교적 보수적이었다.하지만 구단 내부에서도 이제는 “성과 없는 절약은 의미가 없다”는 기류가 형성됐다.김 감독 부임 이후 실질적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이번 겨울은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시즌’으로 꼽힌다.

 

유격수 공백, 해답은 ‘박찬호’

 

롯데가 가장 먼저 노리는 포지션은 유격수다.그동안 외국인 선수나 내부 자원을 돌려 써봤지만 확실한 주전은 없었다.김태형 감독의 스타일상 수비 안정성과 경기 집중력이 높은 내야수가 필요하다.그 조건에 완벽히 들어맞는 인물이 바로 박찬호다.

 

박찬호는 지난 7시즌 동안 거의 전 경기를 소화하며철강 체력과 안정된 수비로 리그 최고 수준 유격수로 자리 잡았다.KIA 입장에서는 그를 놓칠 경우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아곧바로 전력 공백으로 이어진다.그래서 KIA는 박찬호를 최우선 재계약 대상으로 묶고 있다.

 

그러나 ‘절박함’은 KIA보다 롯데 쪽에 있다

 

FA 시장은 결국 누가 더 절박한가의 싸움이다.KIA가 박찬호를 잃을 수 없는 입장이라면,롯데는 이번 겨울을 통해 반드시 팀 구조를 바꿔야 하는 입장이다.

 

김태형 감독 체제 3년 차를 앞두고,구단은 성과 없는 재정 절약을 중단하기로 했다.즉, 롯데는 이번 겨울만큼은 ‘오버페이(Overpay)’도 불사할 명분과 여력을 동시에 갖고 있다.KIA보다 ‘돈을 써야 하는 이유’가 더 확실한 셈이다.

 

OPS 중심타자 시장의 희소성…강백호도 부산으로?

 

롯데의 시선은 박찬호에만 머물지 않는다.팀의 장기적인 공격력 강화를 위해 강백호 역시 영입 후보에 올려두었다.OPS(출루율+장타율) 기반의 중심타자는 리그 전체에서 찾기 어려운 자원이다.한 번 놓치면 대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롯데는 이번 기회를 절대 흘려보낼 생각이 없다.

 

“강백호와 박찬호를 모두 검토 중이다.”구단 고위 관계자의 이 말은 단순한 제스처가 아니다.두 선수는 모두 팀의 장기 과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한 방의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절박함의 온도 차…누가 더 간절한가

 

FA 시장의 본질은 자금력보다 절박함이다.KIA는 박찬호를 지켜야 한다는 필요성이 있지만,롯데는 ‘이번 겨울을 놓치면 미래가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두 구단 모두 이유는 다르지만,결국 절박함의 온도 차가 승패를 가를 것이다.

 

강백호와 박찬호 —두 선수의 향방은 단순한 계약이 아니라2026시즌 KBO 판도를 바꿀 무게추가 될 가능성이 크다.롯데의 결단은 이미 시작됐고,KIA의 대응은 이제부터가 진짜다.

 

올겨울 FA 시장의 키워드는 단 하나다.“누가 더 절박한가.”

 롯데의 과감한 행보가 현실로 이어질지,KIA가 수비의 핵심을 지켜낼지 —야구계의 눈은 부산과 광주, 두 도시의 ‘쩐의 전쟁’에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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