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픽 5장 쏟은 ‘올랜도 매직’, 블록버스터 트레이드의 참혹한 현실 — 승률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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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BA 분석팀2025년 11월 7일
“1라운드 지명권 5장, 그 대가가 고작 승률 37.5%라면?”
올랜도 매직이 오프시즌 대형 트레이드로 데려온 데스먼드 베인이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며 팀 전체가 침체의 늪에 빠졌다.시즌 개막 8경기, 올랜도의 성적은 3승 5패(승률 37.5%).블록버스터 트레이드의 반등 효과는커녕, 전력 밸런스마저 흔들리고 있다.
“동부의 다크호스”라던 기대, 현실은 11위 추락
7일(한국시간) 기준, 올랜도는 동부 컨퍼런스 11위에 머물러 있다.개막 전까지만 해도 올랜도는 인디애나, 뉴욕, 클리블랜드와 함께동부 패권을 다툴 ‘신흥 강호’로 평가받았다.인디애나의 부상, 보스턴의 전력 공백으로 기회가 열린 듯했지만정작 올랜도는 그 틈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애틀랜타·토론토·마이애미에 잇따라 패했고심지어 제이슨 테이텀의 시즌아웃으로 전력이 약화된 보스턴에게도 패배했다.결과적으로 ‘상위권 도약’ 대신 ‘하위권 정체’가 현실이 됐다.
1R 픽 5장→데스먼드 베인, 효과는 ‘제로’
올랜도는 오프시즌에 1라운드 지명권 5장(교환권 포함)을 내주며멤피스의 핵심 슈터 데스먼드 베인을 영입했다.공격력 보강과 외곽 생산성 향상을 기대한 승부수였다.그러나 결과는 참담하다.
베인은 현재 평균 13.9득점, 야투율 41%로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공·수 효율 마진(온/오프코트 기준)은 -15.7로,코트에 있을 때 오히려 팀이 더 불안정하다는 수치다.슈팅 밸런스는 흐트러졌고, 볼 없는 움직임에서도 존재감이 희미하다.
공격 효율 리그 23위, 방향성 잃은 팀
올랜도의 공격 효율 지수(Offensive Rating)는 현재 리그 23위.베인 합류로 공격 전술의 다양성이 생길 거란 기대와 달리,공격 세팅·전개·패턴 모두 작년과 다를 게 없다.베인의 슈팅이 터지지 않자 팀 전체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졌다.
여기에 파올로 반케로와 프란츠 바그너의 볼 점유율이 여전히 높아베인이 ‘보조 옵션’에 머무르는 한계도 드러났다.공격 템포는 느려졌고, 평균 득점은 리그 하위권에 그치고 있다.
“트레이드 손해” 여론 커지는 중
올랜도의 프런트가 베인을 위해 내준 1라운드 픽은2026년·2027년·2029년·2030년·2032년 등 향후 핵심 자산에 해당한다.장기적으로 팀 리빌딩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8경기만에 드러난 결과는 냉정하다 —“픽을 너무 많이 내줬다”, “공격력은 오히려 퇴보했다”는팬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일부 현지 매체는 “올랜도의 베인 딜은 이미 실패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혹평까지 내놨다.
반등 열쇠는 ‘공유와 리듬’
전문가들은 올랜도가 반등하기 위해서는베인을 중심으로 한 공유 농구(Sharing Basketball)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공의 흐름을 되살리고, 반케로·바그너·베인의 공격 역할을 명확히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리그 평균 대비 15% 낮은 3점 성공률(31.2%)을 개선하지 못한다면승률 반등은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올랜도의 다음 경기는 8일(한국시간) 보스턴전.베인과 올랜도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1라운드 지명권 5장을 바친 도박이 ‘성공의 투자’로 남을지,아니면 ‘최악의 거래’로 기록될지는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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