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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이 아니라, 본인을 믿었다” — 前 빙그레 강정길의 돌직구…김경문 감독 ‘믿음의 야구’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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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감독 mtdiscover.com

작성자 | 야구 전문팀2025년 11월 5일

 

“그건 김서현을 믿은 게 아니라, 본인 야구에 대한 믿음이었다.”

 한화의 준우승 뒤, 팀의 포스트시즌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번에는 과거 빙그레 이글스의 전설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강정길(61·前 한화 1루수)김경문 감독의 결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강정길 위원은 4일 유튜브 채널 ‘베이스볼 톡톡’에 출연해“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는 결국 선수를 향한 신뢰가 아닌 자기 확신이었다”라며“지금의 야구는 데이터와 객관적인 판단이 중요한 시대인데자기 스타일만 고집하는 건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화의 ‘믿음의 야구’, 결국 독이 됐다

 

한화는 올해 정규시즌 2위로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그러나 LG 트윈스에 1승 4패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플레이오프에서부터 논란은 시작됐다.김경문 감독은 부진한 마무리 김서현을 포스트시즌 내내계속 중용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홈런을 맞고 흔들렸지만,감독은 다시 4차전에도 그를 투입했다.결과는 최악이었다 — 삼성 김영웅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경기를 내줬고, 시리즈 전체 흐름이 뒤틀렸다.그 여파는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졌다.

 

연투 강행, 결국 ‘무너진 4차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김서현이 잠시 반등하자김 감독은 4차전에서도 다시 연투를 선택했다.그러나 결과는 ⅔이닝 3실점, 4-1 리드 → 4-7 역전패.시리즈 균형을 맞출 수 있었던 중요한 경기였지만한화는 흐름을 완전히 잃었다.

 

이 결정 하나가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의불가피한 조기 투입으로 이어졌고,결국 선발 로테이션 전체가 꼬이는 부작용을 낳았다.전문가들과 팬들은 “감독의 완고한 믿음이 오히려 패착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서현을 믿은 게 아니다…자기 야구를 믿은 것이다”

 

강정길 위원은 김경문 감독의 철학을“선수보다 자기 자신을 믿는 야구”라고 꼬집었다.

“김서현을 믿었다기보다는 본인 야구에 대한 믿음이었다.요즘은 데이터와 분석 시스템이 너무 잘 돼 있다.그런데 그걸 무시하고 자기 스타일대로만 가면객관적인 판단이 안 된다.”

— 강정길 TJB 해설위원
 

그는 이어 “지금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를 단지‘성장시키겠다’는 이유로 내보내는 건 위험하다”며“그게 김서현에게 도움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감독의 신념이 선수의 발전보다 앞섰다”는 뼈 있는 지적이었다.

 

“선수들이 납득할 경기였나” — 현장 분위기 우려

 

강 위원은 포스트시즌 패배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선수들의 납득”을 꼽았다.그는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안 나오면 납득이 된다.하지만 그런 과정이 아니라면 선수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구단이 풀어야 할 문제다.지도자의 철학도 중요하지만,선수들이 마음으로 납득하지 못한 시즌이라면그 여파는 다음 해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화의 레전드, 강정길의 무게 있는 한마디

 

강정길 위원은 1985년 삼성의 지명을 받았지만,지명권 양도를 통해 빙그레(현 한화)에 입단했다.통산 1,039경기에서 타율 0.266, 765안타, 52홈런, 387타점을 기록했다.은퇴 후 한화 코치와 고교 감독을 거쳐지금은 해설위원으로 한화 야구를 누구보다 가까이 지켜보고 있다.

 

그는 “한화는 다시 강해질 수 있다”며“하지만 데이터와 현실을 외면한 ‘믿음의 야구’는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믿음은 좋지만, 맹신은 위험하다.”

 김서현의 성장보다 ‘자기 야구’를 믿은 김경문 감독.그리고 그 결정을 지켜본 한화의 레전드, 강정길.그가 던진 이 한마디는 단순한 비판이 아니다 —한화의 내년을 위한 경고이자 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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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어퍼치기님의 댓글

  • 어퍼치기
  • 작성일
너무 허무하게 짐

꼬맷님의 댓글

  • 꼬맷
  • 작성일
폰세 가면 한화도 끝났지 뭐

안절부절님의 댓글

  • 안절부절
  • 작성일
김서현을 너무 믿기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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