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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1010억 사나이’ 후안 소토, 또 MVP는 놓쳤다… 두 번째 파이널리스트의 한숨, ‘메츠 왕조’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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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파이널리스트 mtdiscover.com

작성자 | MLB 전문기자2025년 11월 4일

 

“1조 원 넘게 받는 사나이, 그러나 MVP의 문은 여전히 닫혀 있다.”

 뉴욕 메츠 외야수 후안 소토(26)가 2년 연속 MVP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하지만 ‘최고의 선수’라는 타이틀은 또다시 그의 손을 스쳐갔다.

 

2년 연속 파이널리스트… 그러나 또 한 발짝 모자랐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4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를 통해2025시즌 MVP·사이영상·신인상·감독상 각 부문의 최종 후보 3인을 공개했다.내셔널리그(NL) MVP 부문에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그리고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이름을 올렸다.

 

투표는 정규시즌 직후 이미 마감됐으며, 공식 발표는 11월 14일에 이뤄질 예정이다.MLB는 ‘파이널리스트 제도’를 통해 팬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이미 예상 가능하다.“올해도 오타니의 만장일치 MVP 가능성이 매우 높다.”슈와버가 홈런·타점 타이틀을 차지했지만,투타 겸업으로 시즌을 지배한 오타니의 임팩트에는 미치지 못했다.

 

30홈런·30도루 달성… 소토는 그래도 ‘몸값 이상의 활약’

 

소토는 올 시즌 160경기에 나서타율 0.263(577타수 152안타), 43홈런·105타점·38도루를 기록했다.생애 처음으로 30-30 클럽에 가입하며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컨택·파워·주루형 타자’로 완성됐다.

 

주요 지표를 보면 출루율 0.396, 장타율 0.525, OPS 0.921.NL 전체에서 볼넷 1위(127개), 출루율 1위, 도루 공동 1위, 홈런 3위, OPS 3위에 올랐다.bWAR 6.2로 NL 야수 3위, 리그 전체 5위의 값진 성적을 냈다.부상 없이 풀시즌 160경기를 소화한 점도 높게 평가된다.

 

MLB.com은 “소토는 생애 세 번째 MVP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43홈런은 커리어 하이이며, 도루 수(38개)는 기존 기록의 세 배를 넘겼다”고 평가했다.

 

‘1조1010억 계약’의 사나이, 여전히 무관의 제왕

 

소토는 지난해 12월, FA 시장에서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약 1조1010억 원)라는MLB 역사상 최고액에 가까운 초대형 계약으로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옵션과 부가 혜택을 포함하면 계약 규모는 8억 달러를 웃돈다.지급 유예금도 없는 ‘순수 현금 계약’이었다.

 

하지만 ‘1조 원의 사나이’에게 돌아온 결과는 또 한 번의 MVP 2% 부족.그는 2021년 2위, 2024년 3위, 2025년 다시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지만단 한 번도 MVP를 차지하지 못했다.이제는 ‘실력만큼은 MVP, 그러나 트로피는 없는 사나이’로 불린다.

 

시즌 초 부진→중반 폭발… 그러나 팀은 가을야구 실패

 

시즌 초반 소토는 부진했다. 4~5월 타율 0.231, OPS 0.770, 9홈런.뉴욕 미디어의 집중 포화를 받았지만,6월에만 11홈런·OPS 1.196을 기록하며 반등했다.‘6월의 선수’에 선정된 그는 이후 꾸준한 생산력을 이어갔다.

 

하지만 메츠의 팀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시즌 초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다투던 메츠는여름 이후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려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팀의 부진 속에서도 소토 개인의 활약은 빛났지만,“소토 혼자서는 왕조를 만들 수 없다”는 말이 회자됐다.

 

아직은 ‘메츠 왕조’의 초입 — 남은 목표는 단 두 가지

 

소토는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으며,작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그러나 메츠 이적 후 첫해에는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의 목표는 여전히 명확하다.“MVP, 그리고 또 한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개인의 영광과 팀의 왕조 구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만‘1조1010억의 남자’라는 이름이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거액의 계약, 완벽한 스탯, 그러나 여전히 트로피는 없다.후안 소토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그가 다음 시즌 오타니의 아성을 넘어‘진짜 MVP’로 우뚝 설 수 있을까 —뉴욕의 가을이 다시 소토의 이름으로 물들 날을 팬들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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