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T1, AL 잡고 또 한 번 ‘LPL 불패 신화’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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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스포츠뉴스팀2025년 10월 31일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이 막바지에 다다랐다.8강의 마지막 경기 — 바로 ‘디펜딩 챔피언’ T1과중국 LPL 2번 시드 애니원즈 레전드(AL)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오늘 승자는 4강행을 확정 짓고, 패자는 짐을 싸야 한다.
T1은 지난 2024년 대회 챔피언으로,3년 연속 결승 진출과 2년 연속 우승을 이룬현 LoL e스포츠의 ‘왕조’다.이제 그들은 또 한 번 ‘LPL 불패’의 신화를 이어가려 한다.
T1, ‘LPL 킬러’의 위엄… 다전제 11전 전승
T1은 월즈에서 유독 중국 LPL 팀을 상대로 강했다.2013년부터 지금까지 월즈 다전제 기준 11전 전승.단 한 번도 LPL 팀에게 시리즈를 내준 적이 없다.이 때문에 중국 팬들 사이에서 T1과 ‘페이커’ 이상혁은‘LPL의 천년의 적’으로 불린다.
이번 대회에서도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인빅터스 게이밍(IG)을 상대로 3대1 완승을 거뒀다.또한 T1은 역대 출전한 월즈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바 있어,오늘 경기에서도 ‘징크스’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AL, 완벽한 스위스 스테이지… “이번엔 다르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조금 다르다.전문가들은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AL이 한발 앞서 있다고 평가한다.스위스 스테이지에서 3승 0패로 조기 8강행을 확정지은 AL은한화생명e스포츠, 젠지e스포츠, CTBC 플라잉 오이스터를 모두 잡았다.‘상대가 약했다’는 변명조차 통하지 않는 완벽한 성적이다.
반면 T1은 3승 2패로 간신히 8강에 안착했다.마지막 경기에서도 세트별로 흔들리는 장면이 나왔고,경기 내내 일관된 폼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휴식 vs 감각… 서로 다른 ‘리듬’이 승부를 가른다
AL은 지난 17일 이후로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2주간의 공백이 변수다.충분한 휴식으로 체력은 회복됐지만,경기 감각 유지는 관건이다.반대로 T1은 25일까지 경기를 이어가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지만,많은 경기를 치른 만큼 전략 노출이라는 리스크가 있다.
핵심은 ‘탑 라인’… 도란의 부활이 필요하다
이번 대결의 최대 변수는 탑 라인이다.T1의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의 폼 회복이 절실하다.그는 올해 T1에 합류해 MSI 선발전 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오르며팀 적응력을 입증했다.그러나 월즈 무대에서는 아직 최고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만약 도란이 고점을 회복한다면경기의 흐름을 바꿀 ‘X-factor’가 될 수 있다.
4강 대진 윤곽… 결승 한 자리는 이미 LCK로
현재 4강에는 젠지e스포츠, KT 롤스터(LCK), 톱e스포츠(TES·LPL)가 올라 있다.젠지와 KT가 내일(11월 1일) 맞붙으며,이로써 결승 한 자리는 이미 LCK 팀으로 확정됐다.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TES는 오늘 경기의 승자(T1 vs AL)를 기다린다.
LCK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월즈 우승을 차지했다.만약 T1이 AL을 꺾고 4강에 진출한다면,LCK의 4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이 한층 가까워진다.
‘LPL 불패 신화’ vs ‘신흥 강자 AL’.어느 쪽의 서사가 이어질까.다시 한번 ‘페이커’ 이상혁과 T1이 LPL을 무너뜨릴지,혹은 AL이 새로운 역사를 쓸지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오늘 밤 T1의 마우스와 키보드 위에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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