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부처님, 야마모토님”… 4641억 에이스, 다저스의 마지막 희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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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MLB 뉴스팀2025년 10월 31일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 섰다.그리고 그들을 구할 마지막 희망은 단 한 명 —야마모토 요시노부(26)뿐이다.‘4641억 원 사나이’로 불리는 일본인 에이스가팀의 운명이 걸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다시 돌아온 다저스의 구원자, 야마모토
야마모토는 11월 1일(한국시간)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5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다저스는 현재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려 있으며,이번 경기를 잡지 못하면 그대로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시즌 막판 부진한 타선과 불안한 불펜 속에서도다저스 팬들은 오직 한 사람에게 기대를 건다.바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준 야마모토다.
4경기 3승 ERA 1.57, ‘포스트시즌 괴물’
야마모토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57(28⅔이닝 7실점·5자책)을 기록 중이다.피안타 17개, 볼넷과 몸맞는 공을 합쳐 단 6개.압도적인 제구력과 구위로 타자들을 꽁꽁 묶고 있다.
10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는9이닝 1실점 완투승,이어 26일 토론토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도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두며 팀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연속 완투승은 무려 24년 만의 대기록이다.
연장 18회 불펜 대기, 팀을 위한 헌신
그는 팀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던질 준비가 되어 있다.월드시리즈 3차전이 연장 18회까지 이어졌을 때,야마모토는 불과 하루 휴식 후에도 불펜 등판 자원을 자청했다.실제 투입은 없었지만,그의 헌신적인 태도는 다저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AGAIN 2018?’ 다저스의 악몽 되살아나나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 초반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야마모토가 2차전 완투승을 거두며 반등했고,3차전에서는 연장 18회 끝에 승리를 거두며사실상 ‘1.5승짜리 경기’를 따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4·5차전을 내리 패배했다.2018년 월드시리즈 때 보스턴 레드삭스전과 흡사한 흐름이다.그때도 다저스는 18회 연장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했지만이후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며 준우승에 그쳤다.이번에도 비슷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타선 침묵, 불펜 붕괴… 남은 믿음은 야마모토 뿐
다저스 타선은 4차전과 5차전에서도합 3득점에 그쳤다.오타니 쇼헤이는 체력 저하로 흔들리고,블레이크 스넬 역시 1차전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불펜은 연이어 실점하며 ‘필승조’의 명예가 무너졌다.
결국 남은 카드는 단 하나 —야마모토의 완벽투다.다저스는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야마모토가 가능한 한 긴 이닝을 던지길 바라고 있다.그의 어깨에 팀의 명운이 걸렸다.
“하느님, 부처님, 야마모토님”의 부활?
일본 프로야구 역사에는 “하느님, 부처님, 이나오님”이라는 명언이 있다.1958년 니시테츠 라이온즈(현 세이부)의 전설 이나오 카즈히사가일본시리즈에서 압도적인 완투쇼를 펼쳤을 때,한 팬이 외친 말이다.이후 이 표현은 일본 스포츠 전반에서‘절대적인 영웅’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다저스 팬들도 같은 마음이다.“하느님, 부처님, 야마모토님”그 구호를 다시 외칠 수 있을까.4641억 원의 사나이가과연 벼랑 끝에서 또 한 번 완투의 전설을 써내려갈지,전 세계 야구 팬들의 시선이 로저스센터로 향하고 있다.
시리즈 탈락 위기의 다저스,모든 희망은 야마모토의 오른팔에 달렸다.또 한 번의 완투가 나온다면 —그날 밤 로저스센터에는“하느님, 부처님, 야마모토님”이라는 찬가가 울려 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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