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디’ 곽보성, “젠지와의 4강전? 운명에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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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스포츠뉴스팀2025년 10월 29일
KT 롤스터의 중심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생애 첫 롤드컵 4강 진출의 감격을 안았다.그는 “젠지e스포츠와의 4강전은 운명에 맡기겠다”며담담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KT, 3대0 완승으로 첫 4강 진출… 젠지와 운명의 맞대결
KT 롤스터는 29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에서대만의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다.창단 이래 처음으로 4강 무대에 오른 KT는이제 LCK 1번 시드 젠지e스포츠와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곽보성은 2021년 젠지 소속으로 롤드컵 4강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4년 만에 같은 무대에 다시 서게 된 그는 “기분이 좋다.경기력도 잘 나왔고, 운이 따라줬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2주 만의 경기, 걱정 많았지만 감각 잘 유지됐다”
곽보성은 스위스 스테이지 종료 이후 2주 만에 8강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그는 “오랜 공백이 있어 걱정을 많이 했다.연습 외에는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하지만 생각보다 감이 잘 유지돼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CFO전, 준비한 대로 다 나왔다”
이날 KT는 초반부터 CFO를 압도하며 세트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곽보성은 “상대가 무엇을 하려는지 읽는 능력에서 우위에 있었다”고 분석했다.그는 “한타 싸움에서도 우리 팀이 좀 더 조직적이었다.그게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상대 미드라이너 ‘홍큐’ 차이밍훙에 대해“오늘 처음 맞붙었는데 잘하는 선수였다.아직 어리지만 성장 가능성이 크다.침울해하지 말고 계속 잘 나아갔으면 좋겠다”고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KT, 세트 7연승 질주… “불안하지만 잘하고 있다”
KT는 스위스 스테이지 이후 세트 7연승을 기록 중이다.팀 분위기도 최상이다.그러나 곽보성은 “우리는 팀 컬러상 기복이 좀 있다”며 웃었다.“오락가락하지만, 이번엔 전반적으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불안감도 있지만 다 같이 집중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젠지전, 결과는 운명에 맡기겠다”
이제 KT의 다음 상대는 LCK 최강팀 젠지다.곽보성에게는 친정팀이기도 하다.그는 “젠지는 늘 강하고, 개인적으로도 잘 아는 선수들이 많다”며“이번 대회는 승패보다 운명에 맡기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젠지전에서도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잘 보여주고 싶다.변함없이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팬들의 응원이 저희의 가장 큰 힘이다”라고 덧붙였다.
창단 첫 4강에 오른 KT, 그리고 다시 무대 중앙으로 돌아온 ‘비디디’ 곽보성.그의 담담한 한마디 —“결과는 운명에 맡기겠다.”그러나 그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남자의 표정에는,이미 승리의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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