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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자 준비할 때마다 타자가 잡히더라” 18회 혈투에도 출전 못 한 김혜성의 아쉬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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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수들 mtdiscover.com

작성자 | 스포츠뉴스팀2025년 10월 29일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사상 최장 이닝 경기로 기록된 18회 혈투,그러나 김혜성(LA 다저스)에게는 또 한 번의 기다림이었다.팀이 모든 투수를 소진할 정도로 총력전을 펼쳤지만,그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18이닝 사투, 김혜성은 벤치에서 대기만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경기 시간만 6시간이 넘는 마라톤 매치였지만,김혜성의 이름은 끝내 라인업에 오르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역대 월드시리즈 최장 이닝(18회)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두 팀 모두 불펜 자원을 전부 소모했을 만큼 총력전이었으며,다저스는 2차전 선발이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불펜에서 워밍업을 시작할 정도로 극한 상황에 몰렸다.18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극적인 솔로 홈런이 터지지 않았다면,야마모토가 마운드에 오르는 진풍경이 펼쳐졌을 수도 있었다.

 

토론토는 벤치 소진, 다저스는 끝까지 아꼈다

 

토론토는 연장전에 돌입하면서 과감하게 대주자와 대타를 총동원했다.부상 선수까지 투입되며 백업 포수까지 모두 소진하는 총력 운영을 펼쳤다.

 

반면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신중했다.연장 13회에 들어서서야 미겔 로하스알렉스 콜을 대타로 투입했고,중견수 수비 요원 저스틴 딘과 백업 포수 벤 로트베트,그리고 김혜성은 끝까지 벤치에서 대기했다.

 

“계속 대주자 준비했지만…” 김혜성의 씁쓸한 대기

 

김혜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계속 대주자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자신의 역할을 위해 기다렸다고 밝혔다.그는 “몇 번이나 ‘이 타자가 출루하면 네가 나간다’는 사인을 받았는데,그때마다 타자가 아웃되더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연장 13회말, 토미 에드먼이 선두타자로 2루타를 치고 나갔을 때가가장 유력한 대주자 투입 타이밍이었다.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에드먼을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고,에드먼은 이후 중견수 수비까지 소화하며부상 여파에도 끝까지 경기를 완주했다.

 

“프리먼이 해냈다”… 로버츠 감독의 경기 소감

 

극적인 결승 홈런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프리먼의 활약에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역대 월드시리즈 최고의 경기였다.감정적으로도 벅찼다. 자정을 넘기고 또 경기 준비를 해야 한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프레디는 이 경기를 끝냈지만,윌 클라인, 에드가, 로블레스키, 커쇼 등모든 선수들이 팀을 위해 싸웠다.상대 팀도 모든 걸 쏟아냈고, 결국 누군가는 이겨야 했다.운 좋게도 프레디 프리먼이 우리 팀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18이닝의 전쟁, 남은 것은 김혜성의 ‘다음 기회’

 

LA 다저스는 이 극적인 승리로 월드시리즈 2승 1패를 만들며시리즈 주도권을 되찾았다.하지만 김혜성에게는 여전히 숙제가 남았다.시즌 막바지 부상 복귀 이후,그는 벤치 자원으로 머무르며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시리즈는 길고,김혜성의 스피드와 수비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다음 경기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18이닝 동안 뛰지 못했던 그가,다음 경기에서는 다저스의 ‘히든 카드’로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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