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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거면 왜 영입했나” 삼성, 송은범 방출 통보… 두 번째 은퇴 기로에 선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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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송은범 mtdiscover.com

작성자 | 스포츠뉴스팀2025년 10월 28일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 우완 투수 송은범(41)과의 동행을 끝냈다.지난해 시즌 도중 영입하며 불펜 강화의 기대를 걸었지만, 2년간 1군 무대에서 단 14경기 등판에 그친 채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한 시대를 풍미했던 베테랑 투수가 다시 한 번 은퇴의 갈림길에 섰다.

 

시즌 종료 후 재계약 불가 명단 발표… 송은범 포함

 

삼성은 플레이오프 시리즈 종료 직후인 28일,구단의 1차 재계약 불가 명단을 공개했다.명단에는 송은범을 비롯해 내야수 강한울, 오현석,외야수 김태근주한울 등 총 5명이 포함됐다.

 

이는 사실상 1차 선수단 정리의 의미가 강하다.오는 11월 중순 열릴 KBO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대부분의 구단들이 아직 방출 명단을 확정하지 않은 가운데,삼성은 비교적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그만큼 구단 내부에서는 송은범과의 결별이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

 

LG서 방출→삼성 구단 훈련생→극적인 입단

 

송은범은 이미 한 차례 은퇴 위기를 겪었던 선수다.2023시즌 종료 후 LG 트윈스와 계약이 끝난 뒤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고,일시적으로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야인’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삼성 구단이 경산 2군 재활군 훈련 기회를 제공하면서그의 야구 인생은 다시 시작됐다.약 두 달간 훈련을 이어간 송은범은 7월 중순 라이브 피칭 테스트를 통과했고,곧바로 삼성과 연봉 5000만 원 + 인센티브 3000만 원 조건의 계약을 체결했다.통산 694경기, 20년이 넘는 프로 경력을 인정받은 결과였다.

 

2년간 14경기 등판… 불펜 보강 효과 ‘미미’

 

하지만 화려한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삼성 합류 후 성과는 미미했다.2023시즌 9경기에 등판해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올해는 1군 5경기 등판에 그쳤다.특히 젊은 투수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송은범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박진만 감독이 과감히 배찬승, 이호성, 이승민 등20대 유망주들을 중용하면서,팀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됐다.결과적으로 송은범은 불펜에서 자리를 잃었고,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엔트리 제외라는 아쉬운 결말을 맞았다.

 

한국시리즈 이후에도 존재감 미미… 결국 방출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불펜으로 2경기에 나서 2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이후에는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다.올해 포스트시즌 역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단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했다.

 

결국 시즌 종료와 함께 송은범은 두 번째 방출 통보를 받았다.구단 내부에서도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복귀 이후의 역할은 미미했다.40세를 넘긴 베테랑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두 번째 은퇴 기로에 선 ‘베테랑’

 

2003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송은범은KIA, 한화, LG, 삼성 등 네 구단을 거치며통산 20시즌 이상을 뛴 리그 대표 베테랑 투수다.통산 성적은 88승 97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4.54.

 

하지만 나이와 구위 저하, 세대교체 흐름 속에서송은범은 다시 한 번 은퇴 갈림길에 섰다.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맞이한 현실적인 위기 속에서그의 선택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럴 거면 왜 영입했나.”한때 팀의 구세주로 불렸던 베테랑 투수의 마지막 이야기가또 한 번 쓸쓸하게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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