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바르셀로나 이적설 급부상…데쿠 단장 “높이 평가, 이미 문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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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맨유 이어 바르셀로나까지 가세…아라우호 이적 시 대체 카드로 유력
바르셀로나, 김민재 향한 구체적 관심 드러내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유력 매체 TZ 소속 필리프 케슬러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바르사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공식적으로 관심을 표명했고, 이미 뮌헨에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은 김민재의 빌드업 능력과 공격적인 수비 성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새로 부임한 한지 플릭 감독 역시 김민재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민재 vs 우파메카노…‘상황’이 갈랐다
지난 시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32골)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레버쿠젠 수비 핵 요나탄 타 영입 이후, 현지 언론들은 뮌헨의 차기 센터백 조합으로 타-우파메카노 라인을 점치고 있다.
김민재는 고질적인 아킬레스 부상에도 3593분 출전하며 헌신했지만, 구단 내부 평가가 기대만큼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아라우호 이적 시, 바르사는 움직인다
김민재 영입의 선결 조건은 로날드 아라우호의 이적이다.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를 최소 6000만 유로(약 963억 원)에 매각할 계획이며,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전에 앞서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때 푸욜-피케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던 아라우호는 최근 심각한 잦은 부상과 유망주 파우 쿠바르시의 급성장으로 입지가 흔들리는 중이다. 만약 그의 이적이 성사되면, 김민재는 바르셀로나 수비의 핵심 대체자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김민재, 유럽 5대 리그 '핫 아이콘'…PSG·리버풀도 관심
김민재는 전북 현대를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 궈안,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나폴리, 독일 바이에른 뮌헨까지 유럽 전역을 누비며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나폴리 시절 세리에A 우승과 이탈리아 최우수 수비수 선정, 발롱도르 후보 등극은 그의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최근 클럽 월드컵 8강 탈락 이후 뮌헨의 전력개편이 가시화되며, 김민재의 여름 이적설도 본격화됐다.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PSG, 리버풀, 인터 밀란 등도 김민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김민재, 두 브랜드가 만날 수 있을까. 아라우호의 향방과 바르사의 재정 상황, 뮌헨의 향후 구상에 따라 그의 행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김민재의 또 다른 유럽 도전이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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