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네 차례다'…다저스 김혜성, 선발 복귀전에서 멀티히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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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7일 | 스포츠 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4일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2루수로 출전하며, 7월 첫 멀티히트를 노려볼 만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상대 선발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루키로, 비교적 공략이 수월한 투수다.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김혜성은 6번 타자이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로버츠 감독의 승부수, '변화가 필요하다'
다저스는 최근 2연패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0.622)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그러나 연패 탈출이 절실한 상황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라인업 재편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을 중심으로 앤디 파헤스, 마이클 콘포토, 김혜성, 미겔 로하스, 달튼 러싱, 에스테우리 루이스로 구성된 타순을 내세웠고, 선발 투수는 시즌 두 번째 등판인 에밋 시한이다.
김혜성, 다시 돌아온 기회…‘소금 같은 존재’ 입증하나
5월 빅리그 콜업 이후 김혜성은 41경기에서 타율 0.356(90타수 32안타), 2홈런, 12타점, 8도루, OPS 0.902를 기록하며 빠르게 팀의 신뢰를 얻었다. 최근 7경기에서는 주전 선발이 아닌 점차 기회가 줄었고, 타율도 0.250로 다소 하락했지만,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성과 수비 안정성은 여전히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8회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중요한 득점 기회에 대타로 출전했다는 점 자체가 로버츠 감독의 높은 신뢰를 방증한다. 이러한 신뢰는 곧장 다음 날 선발 복귀로 이어졌다.
상대는 MLB 신인 투수…공략 가능성 높아
이날 김혜성이 상대할 투수는 2025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루키 라이언 구스토다.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을 맞이하는 그는 현재 5승 3패, 평균자책점 4.90, WHIP 1.49로 다소 불안정한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구스토는 평균 94.1마일의 포심을 기반으로 투심,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오른손 정통파다. 이 유형은 KBO리그에서 흔히 1선발급 외국인 투수 스타일로 분류된다.
김혜성에게는 익숙한 유형이다. KBO 시절 수많은 외국인 정통파 투수들을 상대하며 얻은 경험은 이러한 루키를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낯선 이름일 뿐, 낯선 스타일은 아닌 셈이다.
7월 첫 멀티히트 기대…반등 신호탄 될까
김혜성은 아직 7월 들어 멀티히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날 선발 복귀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다. 휴스턴 선발진의 전력상 충분히 공략 가능한 상황이며, 최근 들쭉날쭉했던 출전 리듬도 이날을 기점으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특히 팀이 연패를 끊기 위한 중요한 승부처에서 김혜성이 중심 역할을 맡게 됐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7월의 첫 멀티히트는 물론, 팀 승리까지 견인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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