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한화생명 완파하고 MSI 진출…4년 연속 무대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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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와 함께 밴쿠버행 확정…MSI 최다 출전 기록 경신
‘돌고 돌아 젠티’…T1, 극적인 반전 드라마
결국 젠지와 T1, 두 팀이 2025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나란히 진출한다. T1은 6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SI 선발전 최종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며 LCK 2번 시드를 확보했다.
이로써 T1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MSI 무대에 오르게 됐으며, 총 8번째 참가로 MSI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젠지와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나란히 MSI에 출전하는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전패의 굴레 깨고 완승…예상을 뒤엎은 3:0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리가 아닌 극적인 반전이었다. T1은 올 시즌 한화생명을 상대로 컵 대회 및 정규 시즌 포함 3전 전패를 당한 바 있다. 전문가 예상도 11:2로 한화생명의 우세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T1은 3세트 연속 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특히 1세트는 킬 스코어 22:4로 일방적인 흐름을 연출했고, 2세트는 드래곤 한타 전환점 이후 ‘도란’ 최현준의 활약으로 역전극을 펼쳤다. 마지막 3세트는 경기 초반부터 10분만에 4킬을 올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고, 20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이상 벌리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도란, 2경기 연속 POM…에이스로 거듭나다
이날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는 T1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에게 돌아갔다. 그는 한화생명과의 3세트 동안 13킬 4데스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 포지션을 압도하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KT 롤스터전에서도 POM을 수상한 그는 2경기 연속 수훈 선수에 오르며, 최근 기복 있다는 평가를 떨쳐내고 강팀을 상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MSI 2025, 밴쿠버서 열전…T1은 브래킷 스테이지 직행
T1은 LCK 2번 시드로, 젠지와 함께 예선 없이 MSI 브래킷 스테이지부터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5개 지역 10개 팀이 참가하며, 6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된다.
LPL(중국)에서는 애니원즈 레전드(AL)와 빌리빌리 게이밍(BLG), LEC(유럽)에선 모비스타 코이와 G2 e스포츠, 아시아 태평양 지역(LCP)에선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감 e스포츠가 출전한다. 남은 북미 지역(LTA)은 조만간 최종 진출 팀을 확정할 예정이다.
돌고 돌아 다시 만난 T1과 젠지…MSI 운명은?
매년 국제 무대에서 운명처럼 맞붙는 T1과 젠지. 3년 연속 MSI 동반 출전이라는 기록을 쓴 두 팀은 이제 세계 최강팀들과의 본격 경쟁에 나선다. 특히 T1은 최다 출전팀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작년 MSI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다시 정상을 노린다.
시즌 중 한화생명에게 연패를 당했던 T1이 결국 결정적인 무대에서 완승을 거두며 반전 드라마를 완성한 만큼, 이번 MSI에서도 ‘반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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