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와 동갑' 스페인 무대 경험 MF 김승호, 포항스틸러스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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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무대에서 출발해 K3와 K2를 거쳐 K리그1 명가에 안착했다.포항스틸러스가 2026시즌을 앞두고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충남아산FC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김승호를 영입하며중앙 미드필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1998년생 김승호는 스페인, K3, K2를 모두 경험한 독특한 커리어를 지닌 자원이다.
라리가 구단에서 시작된 도전
김승호는 대학 재학 중 과감히 중퇴를 결정한 뒤 스페인 무대에 도전했다.그가 선택한 행선지는 당시 스페인 라리가 소속이었던 CD 레가네스였다.국내 선수 중에서는 드물게 유럽 클럽 직행을 선택한 사례였다.
스페인 경험 이후 김승호는 한국으로 돌아와K3리그 대전코레일FC와 화성FC에서 실전 경험을 쌓으며프로 무대 적응 과정을 밟았다.
K3·K2 거치며 증명한 경쟁력
2023시즌을 앞두고 충남아산으로 이적한 김승호는3시즌 동안 공식전 93경기에 출전해 5골 12도움을 기록했다.단순한 로테이션 자원이 아닌,팀 전술의 핵심 미드필더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빌드업 과정에서의 안정감,전진 패스 선택과 경기 조율 능력은리그 내에서도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포항이 주목한 이유
김승호의 강점은 전술 이해도와 활용도다.중앙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삼지만,상황에 따라 윙어와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왼발에서 나오는 정교한 패스와 중거리 슈팅은포항의 공격 전개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볼 소유 능력과 탈압박에서도 강점을 지닌 유형이다.
이승우와 같은 출발선
김승호는 1998년생으로,스페인 무대를 경험한 뒤 K리그로 돌아와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동년배 이승우와 공통점을 지닌다.
유럽 도전 이후 한국 무대에서 다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김승호의 행보 역시 주목할 만하다.
김승호의 각오
김승호는 “포항 팬분들께 아직은 생소한 선수일 수 있다”며“몇 경기 안에 어떤 선수인지 보여드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스틸야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말이 아닌 경기력으로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치열해질 포항의 중원 경쟁
포항은 김승호 영입을 통해중원 로테이션의 폭을 한층 넓히게 됐다.전술적 유연성과 활동량을 갖춘 자원이 더해지며2026시즌을 향한 전력 구상도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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