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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 출전 25점’ 윤기찬, 윤호영 이후 처음 쓴 신인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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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찬 mtdiscover.com

패배 속에서도 기록은 남았다. 부산 KCC의 신인 윤기찬이 KBL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 KCC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창원 LG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1-109로 패했다.이로써 KCC는 7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LG전 10연패 탈출에도 실패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경기 내용과 기록은 의미가 컸다.특히 신인 윤기찬의 투혼은 이날 경기의 가장 강렬한 장면으로 남았다.

 

주축 결장 속 1위 LG와 대등한 승부

 

KCC는 장재석, 최준용, 송교창, 허웅, 이호현 등 핵심 전력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도리그 선두 LG와 끝까지 맞섰다.양 팀 모두 사실상 주전 위주의 로테이션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LG는 유기상, 윤원상, 정인덕,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가 모두 40분 이상을 소화했다.KCC 역시 윤기찬, 허훈, 김동현, 숀 롱이 40분을 넘게 뛰며 맞불을 놨다.

 

신인 윤기찬, 교체 없이 50분 풀타임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단연 윤기찬이었다.지난 12월 4일 프로 데뷔전을 치른 신인 윤기찬은연장 포함 50분을 단 한 번의 교체 없이 소화했다.

 

신인 선수가 50분 이상 출전한 것은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이다.이 기록의 주인공은 원주 동부(현 DB) 소속이었던 윤호영이었다.

 

윤호영의 전설적 기록 소환

 

윤호영은 2009년 1월 21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무려 5차 연장까지 치르며 61분 57초를 뛰었다.이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KBL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이다.

 

윤기찬은 윤호영 이후 처음으로 ‘50분 이상 출전한 신인’이 됐다.특히 드래프트 제도가 현재와 같이 정착된2012~2013시즌 이후로는 최초 사례다.

 

기록은 시간보다 내용이었다

 

윤기찬은 단순히 오래 뛴 것에 그치지 않았다.이날 그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리며공격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연장 혈투 속에서도 외곽에서 주저하지 않았고,체력 저하가 눈에 띄는 상황에서도코트를 지배하려는 적극성이 돋보였다.

 

역대 50분 이상 출전 신인 명단

 

  • 윤기찬(KCC) – 2025.12.26 vs LG / 50분 / 25점
  • 윤호영(DB) – 2009.01.21 vs 삼성 / 61분 57초
  • 신석(SK) – 1997.11.19 vs 동양 / 53분 22초
  • 윤제한(SK) – 1997.11.19 vs 동양 / 51분 08초
  • 김주성(DB) – 2003.02.02 vs SBS / 50분
  • 김승현(동양) – 2001.12.23 vs 삼성 / 50분

※ 해당 기록은 KBL 공식 기록 프로그램 기준

 

21세 4개월, 이른 나이에 쓴 20점 경기

 

2004년 7월 29일생인 윤기찬은이날 기준 만 21세 4개월의 나이로 25점을 기록했다.이는 고졸 신인 서명진보다도 어린 나이에 작성한 20점 경기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도양홍석, 송교창, 주희정, 이승우에 이어다섯 번째로 어린 20점 이상 기록이다.

 

패배 속에서 발견한 KCC의 미래

 

KCC는 패했지만, 윤기찬의 50분은단순한 혹사가 아닌 가능성의 증명이었다.

 

연장 두 차례를 버텨낸 체력,주눅 들지 않는 슛 선택,그리고 팀을 책임지려는 태도까지.윤기찬은 이날 경기로‘미래 자원’이 아닌 ‘현재 전력’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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