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아버지는 프랑스, 아들은 알제리’…커리어와 정체성을 모두 지킨 선택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루카 지단 mtdiscover.com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 알제리 축구대표팀
 

프랑스 축구의 전설을 아버지로 둔 골키퍼가 알제리 유니폼을 입고 국제무대에 섰다.루카 지단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데뷔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선택이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무실점 데뷔전으로 증명한 존재감

 

알제리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수단을 3-0으로 꺾었다.이날 선발 골키퍼로 나선 루카 지단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선방으로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관중석에는 그의 아버지 지네딘 지단의 모습도 포착됐다.프랑스 대표팀의 전설이자 월드컵 우승 감독이 아들의 새로운 도전을직접 지켜본 순간이었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성장

 

루카 지단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태어났지만,어린 시절 아버지의 지도자 생활을 따라 스페인에서 성장했다.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을 거쳐 프로 계약을 맺었고,라요 바예카노와 에이바르를 거쳐 현재는 그라나다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키는 183cm로 골키퍼 치고는 크지 않지만,빠른 반사신경과 발밑 기술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가 아닌 알제리를 선택한 이유

 

프랑스 대표팀의 골문은 오랜 기간 경쟁이 극심했다.루카 지단이 A대표팀에서 기회를 얻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반면 알제리는 그에게 확실한 기회를 제시했고,축구협회와 감독진의 적극적인 설득이 이어졌다.

 

“알제리를 떠올리면 늘 할아버지가 생각난다.그분도 나의 결정을 자랑스러워하셨다.”
 

루카 지단은 알제리 대표팀 합류 이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확정하며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시대가 바뀐 대표팀 선택의 기준

 

오늘날 복수 국적 선수의 대표팀 선택은 더 이상 배신이나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월드컵 출전 가능성, 포지션 경쟁, 국제무대 경험은 선수 커리어에서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됐다.

 

루카 지단의 선택은 현실적이면서도 명분이 있었다.아버지의 국적이 아닌 자신의 뿌리와 미래를 함께 고려한 결정이었다.

 

 

프랑스 축구의 전설은 프랑스를 빛냈고,그의 아들은 알제리의 골문을 지킨다.이제 루카 지단은 ‘지단의 아들’이 아닌,알제리 대표팀의 골키퍼로 자신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관련자료

댓글 1

제천대성님의 댓글

  • 제천대성
  • 작성일
대머리가 아니네???
MTDISCOVER 이벤트

No Entry

No Entry

레벨 랭킹

포인트 랭킹

  • 1 빡치노 116,510
  • 2 sm건담 62,300
  • 3 내가이긴다 61,510
  • 4 용만이준 55,300
  • 5 경남범이 55,000
  • 6 추적자 54,600
  • 7 철영토지 52,510
  • 8 일원만 51,800
  • 9 먼저갑니다 48,300
  • 10 은성빠빠 4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