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4점→후반 15점’ 캡틴 박지훈의 짜릿한 역전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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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의 캡틴 박지훈이 승부처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그는 경기 후 “우리는 약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관장은 22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서울 삼성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연장 접전 끝에 90-82로 승리했다.이 승리로 정관장은 3연승과 함께 단독 2위(16승 8패)에 올랐다.
끌려가던 경기, 후반부터 달라진 캡틴
이날 정관장은 3쿼터까지 한때 11점 차로 뒤처지며 고전했다.변준형, 문유현 등 백코트 자원의 부상 공백 속에팀 특유의 에너지 레벨과 수비력이 흔들렸다.
주장 박지훈 역시 전반에는 상대의 집중 견제에 묶여단 4점에 그쳤다.하지만 후반 들어 그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미스매치 상황에서는 과감한 돌파로 골밑을 파고들었고,삼성 수비는 일대일 상황에서 좀처럼 그를 막아내지 못했다.4쿼터 정관장의 주요 득점 대부분이 박지훈의 손에서 나왔다.
연장전 지배한 해결사, 19점 중 15점이 클러치 타임
경기 막판 정관장은 동점 3점슛을 허용했고,마지막 공격에서 김종규가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박지훈은 흔들리지 않았다.연장전에서 직접 돌파와 과감한 외곽슛으로 흐름을 장악했고,결정적인 3점슛과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훈은 이날 19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4쿼터와 연장전 정관장이 올린 30점 중무려 15점이 그의 득점이었다.
“동료들이 믿어줬다…끝까지 주눅 들지 말자”
“힘든 경기였지만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전반에는 공격에서 체력을 조금 아꼈다.동료들의 공격이 잘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마지막에는 동료들이 나를 믿어줬고,그게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정규시간 안에 경기를 끝내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 파울이 남아 있었고,3점만은 주지 말자고 했는데 동점을 허용했다.그래도 농구라는 게 다 막을 수는 없다.중요한 건 주눅 들지 않고 끝까지 싸운 것이다.”
“우리는 약팀 아니다…더 강해질 수 있다”
박지훈은 팀의 현재 위치와 가능성에 대해분명한 자신감을 보였다.
“수비 미스는 다시 돌아봐야 하지만,마지막에 뒤집어서 이길 수 있다는 건우리가 힘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변준형, 문유현 선수가 돌아오면 더 좋아질 거다.나는 지금의 정관장이 약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반의 침묵을 딛고 후반과 연장에서 폭발한 캡틴.박지훈의 존재감은 정관장이 상위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가장 확실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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