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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대신 나를 사랑해주는 곳으로 간다” 페라자, 한국행 결심의 속내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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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단 페라자 mtdiscover.com

2024.11.24 | 스포츠 기사

 

요나단 페라자가 결국 다시 한국행을 결심했다.메이저리그 재도전을 꿈꾸며 미국과 베네수엘라를 오갔던 그는“존중받는 곳, 사랑받는 곳”을 이유로 한국 복귀를 사실상 인정했다.

 

페라자는 최근 베네수엘라 인기 팟캐스트 Sigue La Jugada에 출연해KBO 복귀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처음으로 직접 밝혔다.그의 입을 통해 한국행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한국은 내 인생을 바꿨다”… 페라자가 기억하는 한화 시절

 

페라자는 지난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강렬한 전반기를 보냈다.타율 0.312, 16홈런, OPS 0.972로 리그 정상급 타자였지만시즌 후반 체력 저하와 약점 노출로 성적이 떨어지며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 생활을 매우 긍정적으로 회상했다.

 

“한국은 내 인생을 바꾼 나라다. 언어도 문화도 달랐지만사람들이 진심으로 나를 아껴줬다.”

이어 그는 한화에서 함께 뛰었던 류현진의 태도를 언급하며한국 야구의 분위기를 높게 평가했다.

“류현진은 전설이지만 정말 겸손했다.그걸 보면서 나도 더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미국·베네수엘라서 보여준 반등… 그러나 기회는 없었다

 

한국을 떠난 페라자는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미국에서 다시 한 번 도전을 이어갔다.

 

트리플A 엘파소에서 그는 타율 0.307, 19홈런, 113타점이라는커리어급 성적을 남기며 퍼시픽코스트리그 안타·타점 상위권에 올랐다.올스타 선정과 ‘올해의 선수상’ 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베네수엘라 리그에서도 장타력을 뽐냈다.비록 타율은 0.229에 그쳤지만 19안타 중 10개가 장타였다.

그러나 그에게 더 큰 무대는 쉽게 열리지 않았다.

 

“9년 동안 준비했지만 기회는 안 왔다… 그래서 한국으로 간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국 복귀 결정을 내린 이유를 거침없이 털어놨다.

 

“9년 동안 메이저리그에 설 준비를 해왔다. 성장했고 영어도 배웠다.하지만 기회는 끝내 오지 않았다.”

이어 그의 마음을 결정적으로 움직인 존재는 ‘어머니’였다.

 

“어머니께 물었다. ‘내가 어디에서 더 존중받고 있나?’어머니는 ‘한국’이라고 답하셨다.그래서 나는 ‘그렇다면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결국 사람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곳으로 가게 된다.나도 내가 사랑받는 곳을 선택한 것뿐이다.”

 

한화 복귀 유력… 장타력 보강이 핵심 키워드

 

베네수엘라 리그 사무국은 지난 21일“페라자의 리그 이탈이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는 곧 KBO 계약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페라자가 한화에 돌아올 경우 이는 ‘장타력 강화’라는팀의 우선순위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올해 한화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는 출루와 컨택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중견수 수비 불안과 시즌 말 타격 하락으로구단이 교체를 고민하는 상황이다.

 

리베라토가 떠날 경우 중견수 자리는 1라운드 지명 신인오재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한화는 그를 “즉시 전력감 중견수”라고 평가하며 지명한 바 있다.

 

결론 – “사람이 사람을 부른다”… 페라자의 선택은 다시 한국이었다

 

요나단 페라자는 돈, 리그 레벨, 환경보다“존중받는 곳에서 뛰고 싶다”는 이유를 선택했다.그가 한국으로 향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한국은 나를 사랑해줬다. 그래서 나는 돌아간다.”

그의 이 말 한마디가 모든 선택을 설명해준다.이제 남은 건 한화의 공식 발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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