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유시' 이민형, T1과 7년 동행 마침표… “새로운 무대에서 다시 증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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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뉴스팀 | 2025년 11월 17일
T1의 프랜차이즈 원딜로 불리던 '구마유시' 이민형이 마침내 팀을 떠난다.T1은 17일 공식 채널을 통해 구마유시와의 계약 종료 사실을 발표하며지난 7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공개된 작별 영상에서 이민형은“프로 데뷔 순간부터 변하지 않은 목표는 세계 최고 선수로 인정받는 것이었다”며“7년 동안 T1에서 많은 우승을 함께했고, 제 가치를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년 연습생 → 2025 롤드컵 파이널 MVP까지
이민형은 2018년 T1 연습생으로 팀에 합류했으며2020년 1군 승격 후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 2022 LCK 스프링 전승 우승● T1 통산 10번째 리그 타이틀 획득● 2023~2025 월즈(롤드컵) 3연속 우승● 2025 롤드컵 파이널 MVP
특히 ‘오너–페이커–케리아–구마유시’ 라인은리그 오브 레전드 사상 최초의 월즈 쓰리핏을 달성하며국제무대를 지배한 역대급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초 ‘스메쉬’ 신금재와의 포지션 경쟁으로잠시 주전에서 밀렸지만 곧 폼을 되찾으며팀 우승에 핵심 역할을 했다.
“정든 팀 떠난다… 하지만 도전은 이제부터”
구마유시는 작별 인사를 통해“T1이라는 익숙한 환경을 떠나는 게 두렵고 아쉽다”면서도“새로운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제 모든 걸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힘든 시기에도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저는 여전히 ‘구마유시’고,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은 T1 잔류… 2026년까지 함께한다
이와 동시에 T1은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과2026시즌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그리핀에서 데뷔한 도란은DRX–KT–젠지–한화생명을 거치며 성장했고,올 시즌 T1에 합류해 데뷔 6년 만에자신의 첫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손에 넣었다.
구마유시의 이탈로 팀 내 변화가 예상되지만,도란의 잔류로 상체 라인은 유지된 셈이다.
구마유시는 이제 T1의 상징에서‘독립적인 월즈 MVP 원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그의 다음 팀이 어디가 될지,그리고 또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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