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타자 연속 무안타' 한화, 삼성에 일격…LG 패배에도 격차 좁히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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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9일 | 스포츠뉴스
5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한화 이글스가 안타깝게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주말 시리즈 첫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3-5로 패하며 선두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한화는 2회까지 3득점을 올린 뒤 4회부터 9회까지 20타자 연속 무안타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선두 추격 기회 무산…LG도 패했지만 격차 유지
같은 날 LG 트윈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한화에게는 1위 추격의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그러나 삼성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4.5경기 차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성적 70승4무49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고, 삼성은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61승3무59패).
황준서 2이닝 5실점 조기 강판…후속 투수진은 분투
한화 선발 황준서는 지난 SSG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눈도장을 찍었지만, 이날은 2이닝 6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2승 7패째를 떠안았다.
이후 등판한 김종수(1이닝), 조동욱(2이닝), 윤산흠(2이닝), 김범수(1이닝), 박상원(⅔이닝), 이태양(⅓이닝)은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분투했지만, 타선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타선 침묵…4회부터 20타자 연속 무안타
한화는 2회말 황영묵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며 초반 흐름을 잡는 듯했으나, 이후 전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4회 이재원의 안타 이후 삼성 마운드에 완전히 봉쇄되며 9회까지 20타자 연속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반 홈 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반전은 끝내 없었다.
삼성, 디아즈 중심 타선과 불펜의 안정감으로 승리
삼성은 선발 이승현이 3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불안했지만, 두 번째 투수 양창섭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시즌 2승 2패 1홀드).
이후 불펜진이 한화 타선을 안타 없이 완벽히 제압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르윈 디아즈가 중심이었다. 그는 시즌 43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남은 주말 시리즈 승부가 중요
한화는 연패를 피하고 LG 추격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토·일 경기에서 반드시 반등이 필요하다. 반면 삼성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말 시리즈 결과에 따라 5위 경쟁은 물론, 1~2위 싸움에도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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