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의 친정팀’ PSG, 레알 마드리드에 4-0 완승… FIFA 클럽 월드컵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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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우승 여세 몰아… 초대 클럽 월드컵 우승까지 단 1승
PSG, 압도적 경기력으로 레알 마드리드 격파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음바페 더비’로 주목받은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7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릴 만큼 관심이 집중됐지만,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전반 25분 만에 3골 폭발… 레알 수비 붕괴
PSG는 전반 6분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9분 뎀벨레의 추가골, 24분 다시 한 번 루이스의 득점으로 전반 25분도 되기 전에 스코어를 3-0으로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베르데, 벨링엄, 비니시우스 등 주전들을 내세우고도 별다른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PSG는 후반전에도 침착한 운영을 통해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 42분 하무스 마무리… 이강인 기점 패스로 존재감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하키미에게 전진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의 기점을 만들었고, 하키미-바르콜라의 패스 릴레이 끝에 하무스가 마무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의 네 번째 골이자 승부를 완전히 가른 결정타였다.
음바페, ‘친정팀’ 상대 침묵… PSG는 조직력으로 증명
PSG에서 7년간 활약하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는 선발로 나섰지만, 컨디션 난조로 이렇다 할 활약 없이 침묵했다. 오히려 음바페가 떠난 PSG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클럽 월드컵 결승 진출이라는 결과로 그 공백을 지웠다.
클럽 월드컵 결승전… 첼시와 운명의 대결
PSG는 오는 7월 14일(한국시간) 첼시와 결승전에서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이미 4관왕을 달성한 PSG가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강인은 교체 투입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빌드업과 경기 운영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PSG의 막강한 조직력은 ‘음바페 더비’에서 극명한 차이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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